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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정은원.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야구 국가대표팀에 2루수 박민우(NC 다이노스)가 코로나19 팀 내 확산 상황에 책임을 지고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하면서 대체 선수로 정은원이 예상됐다.
정은원은 올 시즌 79경기에서 안타 85개에 50득점을 만들며 타율 0.302를 기록했고, 출루율 0.434로 리그 1위다.
도로성공률 57.9%에 실책은 6개에 불과해 상대 팀을 흔들고 득점까지 이룰 수 있는 대안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15일 정은원 아닌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퓨처스팀과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정은원은 아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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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퓨처스팀과 청백전에서 정은원이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
그는 "도쿄올림픽이 지난해 정상적으로 치러졌다면 대체선수 1순위 후보라는 평가도 없었을텐데 올림픽이 1년 늦춰져서 그랬을 뿐"이라며 "그래서 굳이 기대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시즌을 치렀다"고 밝혔다.
정은원은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펜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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