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사진관] 다시보는 충청의 역사적 순간 : ① 93대전엑스포

[오류동사진관] 다시보는 충청의 역사적 순간 : ① 93대전엑스포

제1편. 대전엑스포의 역사적 시작

  • 승인 2021-08-15 10:53
  • 수정 2021-09-02 14:20
  • 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자
컷-오류동사진관

 

 

 

 

 

대전엑스포는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란 주제로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간 열렸다. 당시 대전에 살며 고등학생 신분이던 기자는 소풍을 비롯해 친구들과 함께 구경을 가는 등 서너 번 정도 간 기억이 있다. 총 관람객수 1450만 명을 기록했으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학교와 직장, 연인과 데이트를 하며 구경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엑스포38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더위를 피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땡볕에서 두 세 시간 기다리는 게 일상이었음.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위에 건설된 박람회장은 국제전시구역과 상설전시구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는데 상설전시구역의 전시관은 대한민국 국내 기업에 의해 건립됐다. 지금 생각하면 대단한 모양새도 아니었겠지만 동그란 공 모양, 타원형, 피라미드 모양의 건물들이 모두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라 생각이들 정도로 획기적이었다.

엑스포39
세 시간이나 기다려 입장했던 자동차관.
그러나 모두가 좋았던 기억만 있었던 건 아니었을 터..당시 자기부상열차 한 번 타려거나 입체영화 한 편을 보려면 두 세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만 했다. 기자도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관을 보려고 세 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 잠깐 한 눈판 사이에 미아가 발생하는 일도 빈번히 발생해 미아보호소는 그야말로 이산가족상봉의 장소이기도 했다. 개막식 일주일 만에 1백만 명을 돌파했고 몰려든 인파에 제대로 된 식사는커녕 편의시설과 주차장이 부족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불평도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왔다.

엑스포21
입구에서 관람객들의 입장을 도와주는 도우미.(당시 도우미란 말이 처음 등장)
대전엑스포가 모두에게 좋은 기억만을 안겨주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대전을 주목하게 만든 국제적인 행사였고 개최 된지 어느덧 30년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1편 대전엑스포의 역사적 시작을 시작으로 약 15회에 걸쳐 당시 모습을 화보집 형식으로 연재하려고 한다.<편집자주>

<연재 순서>
1편-대전엑스포의 역사적 시작
2편-도우미의 탄생과 역할
3편-축제와 퍼레이드
4편-엑스포의 상징들(꿈돌이, 한빛탑과 엑스포다리)
5~9편-상설전시관
10편-엑스포의 이모저모
11편-이색행사
12편-대전엑스포의 사람들
13편-전통예술공연
14편-시·도의 날
15편-폐막식

엑스포 성공기원 법회
엑스포를 앞두고 성공기원 법회에 참석한 인파.(지금 이렇게 모이면 감염법 위반)

엑스포30
대전엑스포 개회식 모습. 108개국 33개 국제기구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도우미들.
엑스포
개막식 엑스포 다리 위에서 열린 본마당 행사.
엑스포7
한빛탑 앞에서 열린 개회식 식전·후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1200명의 사물놀이 한마당.
엑스포3
엑스포 다리 위를 지나는 기수단 행렬.(엑스포 다리는 아직 그대로 있음)
엑스포9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개회식 입장 때 타고 들어 온 태양광 자동차.
엑스포36
박람회장을 오가는 자기부상열차는 첨단과학기술의 상징이자 관람객들이 가장 타고 싶어 한 체험기구였음.
엑스포44
개회식 사진과 기사를 다룬 1993년 8월6일자 중도일보.
엑스포8
개회식 본마당 행사의 규모.
엑스포40
93년도 당시 고등학생 신분인 기자가 대전엑스포에서 찍은 사진.(지금은 사라진 꿈돌이동산 놀이기구가 뒤로 보인다)
엑스포41
지금은 단종된 기아의 스포티지 차량이 전시된 모습.
엑스포42
엑스포과학공원 옆에 위치해 당시 대전의 대표 놀이동산인 꿈돌이동산의 야경.(지금은 철거되고 없어짐)
이성희 기자 token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5.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1.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2.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3. 중징계 의결 사안 놓고 대전교육청·노조 갈등… 16일 면담
  4.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32회 정기총회 개최…'정직한 회계 실현 다짐'
  5. 김운장 제주 신신호텔 그룹 회장, 제9대 대학야구연맹 회장 당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세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이 대전에 온다. 국내·외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의 우상인 이상혁이 소속팀 T1과 함께 오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하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게 되면서 개최도시인 대전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스타가 대전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전은 축제 분위기다. 소속팀인 T1은 14일 강원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최종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LCK 2번..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