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경기서 만루홈런 행운아 한화 '이성열' 전력분석원 새출발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은퇴 경기서 만루홈런 행운아 한화 '이성열' 전력분석원 새출발

28일 현역은퇴 선언 2003년 프로데뷔
지난 14일 현역 마지막 경기서 홈런
"2018년 가을야구 기억 잊을 수 없어"

  • 승인 2021-08-28 16:3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10508_이성열
한화이글스에서 7년간 활약한 이성열이 28일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퓨처스 전력분석원으로 후배들을 돕는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최근까지 후배들과 주전 경쟁을 벌이며 팀 분위기를 이끌던 한화이글스 이성열 선수가 현역의 짐을 내려놓고 전력분석원으로 새출발 한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7년간 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이성열이 28일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성열은 지난 14일 은퇴 전 마지막 경기에서 NC를 상대로 3회말 만루홈럼을 때렸다.

전남 순천의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3년 LG에서 프로를 데뷔한 이성렬은 지난 2015년부터 한화이글스에서 내야수로 활약했다.



지난 2018시즌에서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34홈런 102타점 타율 0.295의 맹활약으로 한화가 가을야구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성열은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여러 시즌 꾸준히 실력을 보임으로써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

지난 2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취임 뒤 경남 거제에서 국내 첫 전지훈련 때도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파이팅을 보여줬고, 후배들에게 자극이 됐다.

이성열은 2003년 이래 통산 1506경기에 출장해 4134차례 타석에 서 1047안타를 기록했고, 통산타율 0.253이다. 그동안 190차례 홈런을 쏘아 이 부문 리그통산 34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6월 KBO리그 1500경기 출장을 달성해 국내 역대 56명만이 가진 대기록에 주인공이 됐고, 지난 14일 은퇴 전 마지막 경기에서 NC를 상대로 3회말 만루홈럼을 때렸다.

은퇴를 선언한 이성열은 "2018년 팀이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했는데, 그 일원으로 함께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성적에서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었으나, 마지막 타석 만루홈런처럼 좋은 추억만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려 한다"고 은퇴 결심 이유를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5. 불수능 직격탄에 충청권 의대도 수시 미충원… 충남대 11명 이월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