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금융상식] 사회초년생을 위한 저축 꿀팁

  • 오피니언
  • 알기쉬운 금융상식

[알기쉬운 금융상식] 사회초년생을 위한 저축 꿀팁

  • 승인 2021-11-23 09:45
  • 신문게재 2021-11-24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1102601001297100043641
올해 입사한 사회초년생 A씨는 결혼 및 주택구입 등을 위한 목돈을 마련하면서 세금 혜택도 받고 싶어 한다. 주변에서는 연금저축 및 IRP(개인퇴직연금)에 많이들 가입한다고 해 고민 중이다. A씨는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까.

연금저축 및 IRP는 55세 이후까지 해지하지 않고 유지해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사회초년생의 중·단기 자금운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만기(3년 이상)가 짧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200만원 이하 수익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으므로, 결혼비용 등 3~5년 이내 사용할 중·단기 자금은 ISA 등 다른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가입기간 동안 발생한 순이익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를 적용받고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서는 저율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계좌로서 중·단기 여유자금 등을 운용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ISA 서민형(총급여액 5000만 원 이하, 종합소득 3500만 원 이하)은 순이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사회초년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해 볼 수 있다. 또한 ISA 만기 후 60일 이내에 계좌금액을 연금저축 또는 IRP로 전환(납입) 시 추가로 ISA납입액의 10%(300만원 한도)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중·단기 목돈 마련이 아닌 55세 이후 노후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연금저축 및 IRP를 활용하는 것이 세금 혜택 측면에서 유리하다. 연금저축은 중도 해지하는 경우 '세액공제를 받은 납입액 + 연금저축의 운용수익'에 대하여 기타소득세가 적용돼 사실상 세금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되지만, 만 55세 이후 연금수령을 개시하는 경우 납입기간에는 세액공제를, 연금형태로 수령 시에는 낮은 세율의 연금소득세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용자산이 필요한 시점을 잘 살펴 55세 이후까지 운용가능한 자금은 연금저축 및 IRP에, 3~5년 내에 사용 예정인 중·단기 자금은 ISA 등 다른 금융상품에 납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3.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4.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5.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1.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2.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3.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4. "일본에서 전쟁 기억은 사람에서 유적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5. KAIST 대학원생 2명중 1명 "수입 부족 경험" 노동환경 실태조사

헤드라인 뉴스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대전과 세종, 충북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CTX의 조기 개통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있고,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접근성 개선에서 서울에서 1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접근 가능한 교..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시가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우뚝 섰다.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이..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유성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원자력안전 교부세 신설이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입법이 좌절된 이후 올해 초 또다시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 나아가 144만 대전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인데 행정당국의 이슈파이팅 부족으로 현안 관철은 멀기만 해 보인다. 21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유성을)이 대표발의 한 이른바 '원자력안전교부세법'(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안) 7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