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청(廳)은 대전 부(府)는 세종, 우주항공청 대전으로 가야 하는 이유?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영상]청(廳)은 대전 부(府)는 세종, 우주항공청 대전으로 가야 하는 이유?

  • 승인 2022-01-27 15:27
  • 수정 2022-04-29 20:4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 문제로 대전이 요즘 많이 시끄럽습니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했는데요.
 우주항공청이란 우주선 연구와 항공기의 개발, 우주 탐사 활동을 비롯해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행정과 지원을 총괄하는 부서로 미국에 있는 항공우주국 나사! 쉽게 말해 한국형 나사를 말합니다.
대전시는 이미 2021년  '과학수도 특별법 제정'과 '항공우주청(廳) 설립' 등 지역 특화형, 미래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대선 공약 과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관련분야의 연구소와 기업들이 있는 대전이 우주항공청의 최적지임을 일찌감치 선언했던 겁니다.
우주항공청이 대전으로 가야 하는 명분은 또 있습니다. 
24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언론을 통해 "정부 방침도 앞으로 부처를 세종으로, 청 단위 기관은 대전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산업생산지역에 관련 청을 두겠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떤 정부정책에 기조를 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은 대전, 부는 세종?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1990년대 초, 당시 김영삼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의 주요 기관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이른바 국토균형발전을 정부 기조로 내새웠는데요. 이에 따라 차관급 외청들이 지방으로 분산됐고 대전에 정부청사가 위치하게 된 겁니다. 
정부대전청사는 93년에 착공해 완공된 98년 7월 통계청을 시작으로  
11개 기관이 입주하면서 현재의 위용을 갖추게 됐습니다.
2012년 부터는 정부세종청사가 들어서면서 청(廳)은 대전 부(府)는 세종이라는 정부의 행정 기조가 더욱 확고해 졌습니다. 
2022년 현재 정부대전청사는 관세청, 산림청, 문화재청, 통계청, 병무청, 조달청, 특허청 등 7개청이 들어와 있고, 서울에 단일 청사로 있던 기상청이 대전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우주항공청 경남 이전 발언 이후 해당 지역에서도 우주항공청을 유치하기 위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의 대선 공약이 자칫 지역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혹여 이러다 우주항공청이 지상이 아닌 우주에 세워지는 것은 아니겠죠? 영상을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우주항공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