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궁색한 영순 씨’ 왜?

  • 정치/행정
  • 썰: 솔깃한 이야기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궁색한 영순 씨’ 왜?

  • 승인 2022-05-08 11:40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가쉽1
○…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이 장종태 전 서구청장의 '리턴' 출마를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의 경우에 빗대면서 비판을 자초. 박 위원장은 최근 홍 후보가 대선 경선에서 패했지만, 다시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점을 들어 장 전 청장의 전략공천과 서구청장 출마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 그러나 당 안팎에선 예시가 잘못됐다는 반응. 일단 대선 출마와 시장 도전의 '격'이 다를뿐더러 홍 후보는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행을 확정한 만큼 장 전 청장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게 그 이유. 한 민주당 인사는 "솔직히 궁색하다고 느꼈다. 시당위원장으로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할 게 아니라 구민들에게 사과와 진정성을 보여야 했다"고 일갈.

안중기 등 박성효 지지자, 허태정 지지 왜?
○…국민의힘 대전시장 경선 당시 박성효 전 시장이 동일지역 3회 이상 낙선자 공천배제 방침을 내세워 컷오프 당할 당시 "당이 컷오프를 시정하지 않으면 탈당해 허태정 시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던 안중기 전 시의원이 '진짜'로 허태정 후보를 지지해 눈길. 안 전 의원은 7일 오후 온통행복캠프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300여명과 함께 지지선언식을 열어. 허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도 포함. 지역 정가에서는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로 실행에 옮길 줄은 몰랐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나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한숨.

가쉽2
퇴임 박범계 지방선거 투입?
○…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수장인 박범계 장관이 퇴임하면서 지방선거 역할론이 대두. 박 전 장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로서 더불어민주당 선거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 그동안 박 전 장관은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지역 내 정치 현안과는 거리를 두며 법무행정에 집중. 그러나 그가 이젠 민주당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왔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시당위원장으로 대승을 이끌었던 만큼 힘을 보태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 특히 공천 갈등에서 비롯된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박 전 장관이 잡아주길 바라는 분위기도 감지. 이런 가운데 박 전 장관은 최근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국회 복귀를 신고.

이 참에 이의제기 나도 한 번?
○…국민의힘 충남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잇따른 공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 태안군수 후보가 김세호 후보에서 한상기 후보로 변동된 데 따른 것. 한상기 태안군수 후보가 법원에 낸 '경선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경선 탈락한 후보들이 도당 측에 '너도 나도' 이의제기 러시. 특정 지지세력이 도당에 항의전화를 내걸기도. 도당 측은 "후보들의 이의신청을 다 확인했고, 문제될 것은 없다고 판단. 태안군수, 계룡시장 외에 기초단체장 변동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국보훈의 달] 나라를 지킨 참전영웅들…어린이 위로공연에 '눈물'
  2. 아산시, 취약지역 하수도시설 일제 점검
  3. 아산선도농협, 고추재배농가에 영농자재 지원
  4. 아산시, 반려동물 장례문화 인식개선 적극 추진
  5.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교통약자 보호 및 시민 보행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1. 천안시,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서 주택안심계약 홍보
  2.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마을행정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3. 천안법원, 신체일부 노출한 채 이웃에게 다가간 20대 남성 '벌금 150만원'
  4.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 '전세피해임차인 보호조례' 제정… 실질 지원과 안전관리까지 법제화
  5.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