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방패’ 허태정, ‘창’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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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방패’ 허태정, ‘창’이 될까

  • 승인 2022-05-09 16:08
  • 수정 2022-05-09 16:09
  • 신문게재 2022-05-10 4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가쉽1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의 강한 이미지 변신을 요구하는 여론이 당내에서 꿈틀. 허 후보는 평소 온화한 인품과 신중하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주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 그러나 물불 가리지 않는 국민의힘 이장우 예비후보와 맞대결에 들어가면서 허 후보가 좀 더 강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 첫 TV토론 이후 이런 목소리는 민주당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 실제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유성복합터미널, 도시철도 2호선을 문제로 들며 허 후보를 강하게 압박. 한 민주당 후보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생각으로 맞서야 한다. 허 후보가 지역 전체선거를 이끌어 나가는 막중한 역할인 만큼 더욱 독하게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

내 이름은 빼줘
○… 김창수 도시공감연구소장(전 국회의원)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6일 언론에 배포한 '온통행복선대위' 명단에서 고문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 것을 허 캠프에 강력 항의. 허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창수 전 의원의 의사와 관계없이 선대위 명단 작성 작업 과정에서 실무진의 착오로 선대위 고문에 포함됐으며, 선대위는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혀. 김 전 의원이 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도시공감연구소가 9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와 '대전발전 정책대안 연구·개발'을 위한 정책협약 맺자 지역 정가에선 "이래서 빼달라고 했구나"라고 공감.

가쉽2
진동규의 '오뚝이' 정치인생?
○… 국민의힘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예비후보의 끈질긴 생명력과 투지가 지역 정가에서 화제. 진 전 청장은 4파전으로 치러진 당내 경선을 통과하고 유성구청장에 세 번째로 도전. 대전시의원을 지낸 뒤 재선 구청장에 올랐던 그는 2010년부터 지선과 총선에서 연달아 패배함은 물론 당내 공천 경쟁에서도 밀려 지역 정치권의 대표적인 '아웃사이더'로 불릴 정도. 그가 이번 지선에도 나서자 애초 정치권에선 "에이, 설마"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경선에서 39.89%의 득표율로 본선행을 확정 짓자 다들 "대단하다"는 반응. 한 정치권 인사는 "좋든 나쁜 의미든 진짜 대단하긴 하다. 오뚝이 정치 인생"이라고 촌평.

김경훈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어디로?
○…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전체 출마자 전체가 처음 모이는 9일 회의에서 기초단체장 후보 중 중구청장 김경훈 예비후보만 불참. 가뜩이나 다른 4개 구청장 후보는 모두 재선, 3선 도전 현역 출신이라는 부분에 홀로 초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에 대해 루머까지. 출마자 전체 회의 주최한 허태정 후보 캠프 측과 김경훈 후보 모두 사전 일정 조율 후 참석하려 했었다며 의혹 불식 노력. 민주당 중구 핵심당원들 사이에선 중구청장 후보 선출부터 보이지 않는 지역위원장과 현 청장의 알력 싸움으로 인한 경선 논란 이런 상황에 중구 내 지방의원 선거에 대한 민주당 대전시당의 홀대와 무신경, 마지막으로 지역위원장인 황운하 의원의 지방선거 무관심에 불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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