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1-8인에 듣는다] "중도일보와 함께 꿈을 현실로" 태권소녀 이한나 선수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창간71-8인에 듣는다] "중도일보와 함께 꿈을 현실로" 태권소녀 이한나 선수

1년전 본보와 생애 첫 인터뷰… 이후 소망했던 국가대표 선발
"태극마크 달고 파리 올림픽에 나가 메달 따는 것이 다음 목표"

  • 승인 2022-08-31 16:35
  • 수정 2025-09-03 14:15
  • 신문게재 2022-08-2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중도일보가 창간 71주년을 맞았다. 지역민들과 상생하며 지역을 더 나은 길로 이끌기 위해 걸어온 시간이다.

대전·충청인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중도일보는 독자의 목소리를 가까이 듣기 위해 늘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정보를 전달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의 기본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지역의 인물을 조명하고 새로운 아젠다를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의 중재자로서 지역사회 통합에 힘 쓰고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개최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중도일보 71년의 시간은 곧 독자와 함께한 기록이다. 창간 71주년을 맞아 역사의 조각을 함께한 8명의 독자들과 그 인연을 공유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독자와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고 더 많은 독자들과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10대부터 80대까지 세대별 독자 한 명씩을 만났다. 이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오랫동안 지키며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도일보가 될 것을 약속한다. <편집자 주>

이한나 선수
대전체육고등학교 이한나(18) 태권도 선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따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2021년 9월 22일 중도일보와 생애 첫 인터뷰를 했던 대전체육고 이한나(18) 선수의 당시 포부였다. 이한나 선수는 9살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태권도 유망주였다.

지난해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선수는 두 가지 목표를 풀어냈다. 단기적으론 인터뷰 직후 열릴 전국체육대회에 대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었다. 장기적인 최종 목표로는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2024년 열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인터뷰에서 밝혔던 그녀의 목표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 2021년 10월 8일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고교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1월 성인 선수들을 꺾고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

어린 나이임에도 실업팀 등 경력이 많은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이 선수는 태권도 국가대표선발대회 2차 선발전에서 2위, 최종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한나 선수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던 대부분의 목표들이 이뤄졌다.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고 너무 신기했다"라며 "지난 시간 동안 열심히 했던 결과의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목표를 향해 더 노력하려 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제 마지막 목표는 2024년 개최 예정인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 선수는 이번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또 한 번 목표를 내뱉고 그 꿈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한나 선수는 "앞으로 정말 간절히 원해왔던 한 가지의 꿈이 남았다"라며 "지난 인터뷰처럼 이번에도 말한 모든 것이 현실이 돼 올림픽 출전 국가대표로서 다시 만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