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기관장 업추비 3년만에 증가...기관장 공백 수공.철도공사는 오히려 줄어

  • 경제/과학
  • 공사·공단

작년 공공기관장 업추비 3년만에 증가...기관장 공백 수공.철도공사는 오히려 줄어

철도공단, 조폐공사, 소진공 등 다른 곳은 증가

  • 승인 2023-05-23 16:59
  • 신문게재 2023-05-24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54187_470636_3353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3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전 소재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철도공사 등은 기관장 공백으로 업무 추진비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용이 공시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58곳의 기관장 1인당 평균 업무추진비는 전년보다 8.2% 증가한 1284만6000원이다. 한 달에 107만원 꼴이다.



공공기관 기관장의 업무추진비가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로 대외 활동이 줄면서 공공기관장의 업무추진비도 2020년과 2021년 각각 9.3%, 9.5%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완화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되면서 대외 활동이 재개돼 업무추진비가 다시 늘어났다.

대전지역에서는 한국철도공사와 수자원공사가 각각 지난해 업무추진비가 전년보다 줄었다. 각각 기관장의 업무 공백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전임 사장이 잇따른 철도사고와 미흡한 조직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고 지난 3월 해임됐다. 수자원공사는 전임 사장이 지난해 11월 임기 3개월가량을 남겨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 수리 대신 직무정지 처분을 당했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65만6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썼다. 2021년 227만1000원, 2020년 482만1000원, 2019년 386만2000원보다 대폭 줄은 액수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740만9000원으로 전년 874만6000원보다 업무 추진비가 줄었다. 2020년에는 995만8000원, 2019년에는 642만6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썼다.



이외 기관들은 대부분 업무추진비가 늘었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지난해 1757만5000원으로 전년(1061만2000원)보다 696만3000원 늘었다. 2020년과 2019년에는 각각 579만원과 218만5000원에 불과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2692만9000원으로 전년(2278만1000원)보다 414만8000원 증가했다. 2020년에는 2320만2000원, 2019년에는 1727만원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203만5000원으로 2021년 42만원, 2020년 89만3000원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2019년에는 319만4000원을 사용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해 1947만40000원으로 전년(1468만7000원)보다 늘었다. 코레일테크㈜는 지난해 151만원으로 전년도(136만2000원)보다 조금 늘었다. 반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해 945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전년(1079만1000원)보다 오히려 줄었다.

전기요금·가스요금 논란 속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들이 하위권에 포진했다.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중 한국가스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외에도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전력공사( 등도 하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 순위는 358개 공공기관 중 320위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송촌에 7000세대 규모 선정한다
  2. 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토론회 화재 참사 애도…정책 경쟁도
  3. '20주년' 맞은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성료
  4. 대전 문평동 자동차공장 화재 참사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자들도 애도
  5.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1. "마지막 통화 아니었길 바랐는데" 대전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들 오열
  2. 대전 서구, 국제결혼 혼인신고 부부에 태극기 증정
  3. 희생자 신원확인·사고 원인규명 시작한다… 정부·경찰·소방·검찰 등 합동정밀 예정
  4. 대전 공장 화재 사망자 부검완료 신원 23일 확인 전망
  5. [문화 톡] 진잠향교 전교 이·취임식에 다녀와서

헤드라인 뉴스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는 최초 신고 이후 소방 대응 수위가 빠르게 최고 단계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대형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 불은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 처음 신고됐고, 소방당국은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1시 53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다. 신고 접수 뒤 불과 36분 만에 현장 대응은 사실상 최고 수위까지 치솟은 셈이다. 하지만 불길 속 시간은 달랐다. 소방 지휘 단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다시 국가소방동원령으로 빠르게 높아지는 동안에도 내부에 있던 희..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