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종교육청 보통교부금 '보정액' 늘어날까

  • 정치/행정
  • 세종

올 세종교육청 보통교부금 '보정액' 늘어날까

재정부족액 최대 25% 교부 재정특례… 2월 말 교육부 심의 앞둬
하한선 없어 매년 감소세, 1인 시위 최교진 장관 확대 여부 주목

  • 승인 2026-02-06 16:42
  • 수정 2026-02-06 19:22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교육청
2월 말 교육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심의를 앞두고, 세종시교육청 재정 특례 '보정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세종교육감 재직 당시인 지난 2024년 보정액 삭감에 반발해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어, 올해 세종교육 재정 수요를 충족할 보정액 증액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5년 보정액은 397억 원에 그쳐,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교부금 보정액은 세종시 설치 특별법에 재정부족액의 최대 25%까지 추가로 교부하는 재정특례로, 올해 3년 연장 기한 종료를 앞두고 있다. 세종시 출범 이후 평균 보정액은 568억 원, 평균 보정률은 9.9%다.

문제는 보정액 특성상 재정부족액의 25%라는 상한선은 있지만, 하한 기준은 따로 없어 매년 편성액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2023년 1040억 원에서 2024년 219억 원으로 무려 821억 원 삭감됐고, 최교진 전 교육감이 1인 시위를 벌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는 2024년 3월 7일부터 15일까지 교육부 정문에서 지난 5년 대비 75% 삭감된 보정액의 원상 복구를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종시교육청에만 편성되는 보통교부금 보정액은 단순 '교육 예산' 의미를 넘어 행정수도라는 국가 중추도시의 교육 백년지대계를 담보하고, 세종의 미래 교육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감액 움직임에 지역사회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최근 AI 도입 등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교육재정 수요가 증가하는 현실 속에 보정액 증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에서다.

실제 교육청은 올해 AI 인재 육성을 위해 전체 초·중·고에 지능형·첨단과학실을 설치하고, 3년간 AI 정보교육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신규 지출 외에도 당장 공무원 보수 인상에 따른 경직성 예산 증액 등 재정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세종교육청은 교육부를 상대로 보정액 증액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 말 예정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심의위원회를 염두에 둔 행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세종이도프로젝트 등 AI 교육기반 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교육 정책 변화에 따른 신규 사업들도 줄줄이 예고돼 있다"며 "늘어가는 재정 수요를 감안해서라도 보통교부세 보정액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원성수 전 총장, 세종교육감 6인 구도서 빠지나
  2.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3.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4. 대전교사노조, 교육감 후보들에 정책요구… 후보들 답변은?
  5. 충남대병원 윤정아 교수, 2026 정기 학술대회 우수초록상 수상
  1. 충남대병원 제25대 원장 복수경 교수 임명
  2.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화재… 수습 국면 돌입
  3. 어린이날 대전 홈경기 가봤더니… 대전하나시티즌 vs 인천 유나이티드 직관 브이로그!
  4. 대전 서구 도마변동 4구역 관리처분인가 접수 위한 총회 연다
  5. 5800여명 교실 안 표심… 대전교육감 선거 새 변수로

헤드라인 뉴스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대전 반석고 3학년 황서연 양(18)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 유권자가 된다는 사실은 설레지만, 막상 처음 마주한 지방선거는 기대보다 '어렵다'는 느낌낌이 먼저 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서연 양은 "대통령선거나 총선은 뉴스나 SNS에서라도 자주 접하는데 지방선거는 후보도 많고 역할도 헷갈려 어렵게 느껴진다"며 "누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공약을 내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약집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투표 전에는 후보와 정책을 꼭 비교해볼 생각이라고..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체육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천형 안전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물에 적응하고 생존 뜨기와 구조 요청 방법, 구명조끼 활용 등 실제 위험 상황에 필요한 대응력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며 스스로 지키는 힘을 키우고 있다. 체육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학교 유휴교실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조성하는 '드림핏(Dream Fit)..

하반기 심의로 미뤄진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전략이 관건
하반기 심의로 미뤄진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전략이 관건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행정수도특별법'이 올해 하반기 정기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실행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7일 상임위 재심의에 앞서 열린 전문가 공청회에선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정면돌파로 의견이 모였으나 법안 명칭부터 헌법재판소의 위헌 요소 분리, 국민투표 필요성 등 다양한 방법론도 제시됐다. 지난해부터 차례로 발의된 행정수도특별법 5건은 이날 국회 공청회를 거친 데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을 다시 앞두게 됐다. 앞서 특별법은 지난 3월 말부터 두 차례 소위에 상정됐지만 후순위로 안건이 배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