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훈 YMCA 이사장, 출판기념 북콘서트 현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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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훈 YMCA 이사장, 출판기념 북콘서트 현장을 찾아서

‘강원국의 지금 이사람’ 진행해온 강원국 작가와 김찬훈 대전 YMCA 이사장 토크콘서트
<경제야, 지식재산이 답이야>
디지털 대전환, 국가의 미래를 묻다

  • 승인 2024-01-10 00:3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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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작가와 김찬훈 이사장이 북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식재산전략 미래를 그리고 지식재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김찬훈 대전 YMCA 이사장이 9일 오후 7시 ICC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김찬훈 출판기념 북콘서트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찬훈 이사장은 “저는 평생 남다르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며 “민주화가 필요할 땐 온 몸으로 행동했고, 그래서 대학 시절 3번이나 구속됐었고, 그 후 기업인으로 변신해 국가경제를 지켜온 벤처 1세대”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오랜 일본 유학생활을 통해 도쿄대학교 총합문화연구과 대학원에서 국제관계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제정치의 균형 잡인 감각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MC를 맡은 강원국 작가는 저와 40년 지기인데 대학의 같은 과 동기이자 친구이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늘 존경함을 감출 수 없을 정도의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북콘서트 진행을 맡은 KBS 1라디오 ‘강원국의 지금 이 사람’ 진행자였던 강원국 작가는 “서울대 외교학과 83학번 동기인 내 친구 김찬훈의 학생 시절은 늘 고뇌와 저항의 연속이었지만 그의 시선은 늘 그 다음의 대한민국을 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행동하는 기업가 김찬훈의 삶과 생각,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위해 오늘 대전에 내려왔다”며 “대학 시절 김찬훈은 민주화 운동을 하느라, 저는 술을 마시느라 강의실에서 만난 적은 별로 없지만 행동하는 지식인인 김찬훈에게 늘 빚진 마음이 들어 토크콘서트를 한다 하면 두말없이 내려와 사회를 본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원국 작가와 김찬훈 이사장의 일문일답이다.



-강원국 작가:<경제야, 지식재산이 답이야> 책 제목에서부터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지식재산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데, 어떤 배경으로 이 책을 발간하셨는지, 그리고 주된 내용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김찬훈 작가: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부분 제품들이 특허 등 지식재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식 재산이 없이는 물건을 아무리 팔아도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고, 안보 기술 관련 제품들은 그 나라의 안보까지 위협당할 수 있습니다. 애플 자산가치가 3300조 원 정도인데 그 중 90% 이상이 모두 특허나 무형자산입니다. 전 세계 디지털 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의 대부분 기업들은 그 무형자산이 90% 이상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부분 기업들은 무형자산이 평균 13% 정도밖에 안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조차도 32%에 그칩니다. 이러한 상황은 디지털 경제에서 우리는 힘들다는 것, 어쩌면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쉽게 나타내줍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변화시키고 혁신하자는 것입니다. 우선 지식재산금융을 2030년까지 30조 원으로 늘려야 합니다. 지식재산 인재도 10만 명 양성해야 합니다. 특허청을 지식재산처로 만들어 산업재산권뿐 아니라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도 통합 운영해야 합니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만들어 강화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당 내 지식재산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지식재산경영을 지원해야 합니다.



-강원국 작가:지식재산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까요?

▲김찬훈 작가:디지털 대전환은 지식재산으로 산업을 재편할 때만이 성공합니다. 디지털 경제는 지식재산으로 출발하고 지속경영을 하는 중소벤처 기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성장합니다. 국가는 지식재산으로 무장되어야만 국제정치 무대에서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국가와 기업은 디지털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국민과 노동자들이 지닌 가치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전략과 정책이 중요합니다. ‘가치를 다듬고 창조하는 경영’,‘가치를 담아 자산화된 지식 재산을 경영의 중심에 놓는 성장전략’이 요구됩니다.

이 책은 지식재산 분야에서 27년간 비즈니스를 해온 제가 바라보는 ‘디지털사회의 지식재산보고서’입니다.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노력한 만큼 지식재산 권리를 갖고 그것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는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소망하며, 이 책을 현장의 중소벤처기업 경영자들과 노동자들에게 바칩니다. 또한 이 책은 제가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확인한 국가지식재산 생태계 혁신과제의 해결을 위한 ‘국가 지식재산전략의 가이드라인’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국가의 미래는 지식재산전략 혁신에 있습니다. 가장 핵심인 지식재산을 백안시하고 부동산과 주식, 비트코인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 사회는 새롭게 변화해야 합니다. 국민들 먹거리를 책임져야 할 정부와 정치인의 책임은 더욱 큽니다. 디지털 대전환은 지식재산으로 산업을 재편할 때만이 성공합니다. 디지털 경제는 지식재산으로 출발하고 지속경영을 하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성장합니다. 국가는 지식재산으로 무장되어야만 국제정치무대에서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식재산은 가치를 담는 그릇입니다. 가치를 다듬고 창조하는 경영, 가치를 담아 자산화된 지식재산을 경영의 중심에 놓는 성장전략이 요구됩니다.



한편 김찬훈 이사장은 지식재산 선도기업 나라아이넷(주)회장으로, 1965년 전남 순천 출생이다. 부산 남고와 서울대 외교학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북한학 석사, 도쿄대 국제관계 전공 박사이다. 대학시절 전국학생운동지도부 사건으로 안양교도소에 구속됐고, 노동자해방동맹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편집부장,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 편집부장, 부대변인, 포럼 2001 초대 대표, 서울특별시 강동구청장 비서, 나라법령정보통신(주) 대표이사, 나라아이엔씨(주)일본 도쿄소재 설립, 아이앤히토(주)(일본 도쿄 소재) 설립, 문재인 대통령 선대위 국가지식재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역임. 현재 나라이이넷(주) 회장, 사단법인 신규장작 이사장,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학 ‘세계와 일본’ 프로젝트 고문,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객원연구원, 대전 YMCA 이사장,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대전시 휠체어농구단 단장.

저서와 논문으로 <80년대 후반 학생운동사>,<세계경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북일외교의 교섭패턴과 역사>,<다시 보는 일본, 일본인>,<시니어 라이프>,<진짜 386 김찬훈의 정치도전기>,<지식재산, 가치를 담다>,<남북한 정보화교류협력의 추진전략에 관한 연구>(석사논문), <베이비붐 세대 일자리 창출과 지원>,<일본의 대북한 교섭 패턴에 관한 연구>(박사논문)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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