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녹두장군 전봉준 장군 동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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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녹두장군 전봉준 장군 동상 제막

  • 승인 2024-01-11 11:25
  • 신문게재 2024-01-12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전봉준 장군 동상(義의 깃발아래)(1)
전북 고창군청 앞에 지난 10일 설치된 전봉준 장군 동상 '義의 깃발 아래./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지난 10일 오후 고창군청 회전교차로 옆 소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고창 출신 전봉준 장군의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이경신 고창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원,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위원회와 군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봉준 장군 동상은 12인 군상으로 범국민 성금 모금과 군비를 더해 총 6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됐다.
168주년 기념식 및 전봉준 장군 동상 제막식(1)
전북 고창군이 지난 10일 전봉준 장군 탄생 168주년 기념식 동상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대한민국 대표 구상조각가인 국경오·강관욱 작가의 작품인 '義의 깃발 아래'는 전체 12인 군상으로 이루어진 조형이다.

먼저 선두에 전봉준 장군이 무장포고문을 읽고 나서 의연한 자세로 앞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긴장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 옆에 보국안민, 제폭구민 등이 새겨진 커다란 깃발 아래 거사를 앞둔 농민군이 각자 비장하게 결의하는 모습을 사실감 있게 나타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한 번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또 뒤편 언덕에선 시대적으로 고통받았던 민 초들의 처절한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다양한 인물의 감정 표현으로 민중의 애환을 느낄 수 있다.
전봉준 장군 기념사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0일 전봉준 장군 탄생 168주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이날 동상제막식에 앞서 문화의 전당에선 열린 전봉준 장군 탄생 168주기 기념식은 왕기석 명창의 창극 '천명' 중 '하늘님이시여 기원합니다'와 '절명가'를 시작으로 헌수, 봉정, 봉주, 헌화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민은 물론, 고창을 찾는 누구나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인 전봉준 장군의 업적을 되새기고 근대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만든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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