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옛 명성회복" 대전동구 與野 현역 맞대결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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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옛 명성회복" 대전동구 與野 현역 맞대결 성사되나

서울대 동문 장철민 윤창현 경선 통과때 매치업
국민의힘 한현택 민주 황인호 정경수도 '도전장'
保革 공방속 표심 예측불허 공약 등 진정성 관건

  • 승인 2024-01-14 10:28
  • 수정 2024-02-18 12:31
  • 신문게재 2024-01-15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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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한현택 전 동구청장. 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경수 변호사, 황인호 전 동구청장 무소속 정구국 예비후보.
대전 동구는 경부선과 호남선 일반철도가 분기하는 대전역을 중심으로 충청 경제 중심으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1990년대 둔산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점차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지금은 대전 도심권에서 멀다는 뜻의 '원(遠)도심'으로 불린다. 인구 감소는 물론 서·유성구에 비해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대전의 낙후 지역 이미지까지 쓰고 있다.

그런데 이 지역이 최근 들어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된다. 대전역세권 일원에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이 일자리와 같은 일자리와 주거 상업 여가 기능이 어우러지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이 추진된다.

대전역세권은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위한 혁신도시로 지정된 바 있고 이와 별도로 대전시가 주도해 랜드마크인 49층 짜리 쌍둥이 빌딩 건립도 추진되는 등 옛 명성 회복을 위한 도시개발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표심은 예측불허다.

예전에는 고령층 비율이 높아 전통적으로 보수의 텃밭으로 불려 왔지만 가오지구 등 개발이 본격화 된 이후에는 젊은층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실제 2000년 이후 치러진 5번의 총선에선 보수와 진보 세력간 대전 동구를 둘러싼 뺏고 뺏기는 혈전을 되풀이 됐다.

16대 총선에선 충청기반 보수 정당인 자민련 이양희 전 의원, 17대엔 진보 진영 열린우리당 선병렬 전 의원, 18대엔 다시 지역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 임영호 전 의원이 깃발을 꽂았다.

19~20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현 이장우 대전시장이 배지를 달았고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당선되면서 진보진영이 이 곳을 다시 차지했다.

대전 동구를 둘러싼 보수-진보 간 공방은 올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선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힙겹게 구축한 진지 사수, 국민의힘은 8년 만의 고지 탈환을 위해 총력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역세권 개발 등 지역개발을 위한 진정성 있는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는 지가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인데 특히 충청권 초유의 현역 국회의원 맞대결 성사 여부가 촉각이다.

이 매치업은 민주당에서 재선 도전이 유력한 장철민 의원, 국민의힘은 동구 당협위원장인 윤창현 의원(비례)이 각각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성사될 전망이다.

윤 의원(경제학과)과 장 의원(정치학과)은 각각 서울대를 졸업한 동문으로 관전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예전에 충청권에선 비례대표인 이에리사 전 의원과 최연혜 전 의원이 각각 대전 유성구와 서구에서 지역구 의원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모두 불출마하면서 현역 맞대결이 벌어지진 않았다.

다른 도전자들도 저마다 동구 발전 적임자임을 내세우면서 표밭을 갈고 있다.

민주당에선 한국원자력연료 상임감사와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정경수 변호사가 4년 전에 이어 또 다시 깃발을 들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상임위원인 황인호 전 동구청장도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에선 대전시당 정치통합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바닥민심을 훑고 있다.

광화문기수 및 순국결사대장인 무소속 정구국 예비후보도 뛰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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