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수립 착수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수립 착수

총 사업비 530억 원, 2028년 완공 추진

  • 승인 2024-01-21 11:14
  • 신문게재 2024-01-22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수립 착수
창원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수립 착수<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새로운 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맞춰 모빌리티간 편리한 연계를 위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 주재로 교통, 도시계획, 건축,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작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먼저, 국비 2억5000만 원, 도비 7500만 원 지원받아 총 5억 원 용역비를 투입해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1년 동안 ▲마산역 주변 마스터플랜 수립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 ▲공공교통시설 타당성 평가를 수행한다.

총 사업비는 530억 원 수준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마산역 주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마산역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과 연계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역할과 주변 상권까지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다.

또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남부내륙철도, 3·15대로 BRT 구축사업, 도시철도(트램) 계획과 UAM·자율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고려해 모든 교통수단이 유기적으로 연계·환승할 수 있는 교통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단계적으로는 인근 터미널을 융합한 입체환승센터 조성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제적 타당성, 재무적 타당성 등 종합평가를 통해 사업성을 검토하며, 사업의 적정규모와 예산을 고려한 시행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래형 환승센터' 밑그림을 그리는 만큼 계획수립 전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총괄계획단'을 구성해 운영해 나간다.

'총괄계획단'은 매달 1회 이상 회의를 통해 최적의 환승센터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전문적·기술적 사항을 자문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조정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서민호 총괄계획가(국토연구원 연구위원)는 "마산역은 부·울·경의 거점으로 큰 그림을 가지고 단계적 개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환승센터와 도시재생, 복지시설 등 타 국비사업과 연계해 민간과 공공시설이 결합된 형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성문 총괄계획가(창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마산역과 환승센터가 서로 어우러진 디자인 적용이 필요하고, 광장을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통해 마산역 주변 상권과 개발 시너지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계획 방향을 제시했다.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미래교통을 혁신할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마산역 주변을 공간혁신지구로 지정하는 등 역세권 복합개발의 청사진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2.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3. 대전 상장기업, 사상 첫 시총 76兆 돌파
  4. 항우연 곪았던 노노갈등 폭발… 과기연전 "우주항공청 방관 말고 나서야"
  5. 대전농협, 농업 재해 피해 현장 방문
  1. 대전시, 통합돌봄시대 준비 본격화
  2. AI 시대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 위해선? 맹수석 교수 이끄는 미래교육혁신포럼 성료
  3. 세종시청 테니스부 존치… '남녀 4명' 축소 운영키로
  4. 한밭수목원'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축제 열린다
  5. [기고] 전화로 모텔 투숙을 강요하면 100% 보이스피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적 목표 설정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공재활용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발생 현황과 감축 방안'을 보면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2022년 7만 9651.3톤으로 급증한 후 2023년 9만 6834.7톤까지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광역시 중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한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매립..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