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3월 3일, 일본의 히나마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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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3월 3일, 일본의 히나마츠리!

히나와 마츠리

  • 승인 2024-03-06 16:40
  • 신문게재 2024-03-07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에미꼬 첨부사진
3월 3일은 일본의 '히나마츠리' (雛祭り)축제로 여자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빨간 천으로 덮은 히나단 위에 히나 인형과 여러 음식을 올려 장식하는 축제입니다.

또한, 히나는 병아리라는 뜻인데, 태어나서 얼마 안 된 여아를 위해 매달리는 장식품을 집안에 걸며 장식하곤 합니다.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한 히나 마츠리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어린 여자아이의 미래를 축복하고 소망합니다.

'마츠리'는 '바치다'라는 의미로, 제물을 바치는 모습을 상형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종교의식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념하거나 축하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를 통칭하여 마츠리라고 합니다. 히나 마츠리의 인형은 아이에게 재앙과 액운을 대신 받는다는 의미가 커서 점차 인형의 형태가 커지고 화려해졌습니다.

그리고 축제인 만큼 축제 음식도 있었는데, 히나단 위에는 히나 인형과 함께 나쁜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복숭아꽃, 아이의 몸에서 악한 기운을 물리친다는 백색 술 시로자케, 아이의 건강을 소망하는 부모의 마음을 표현한 떡 하시모치를 먹곤 합니다. 떡 하시모치는 빨간색, 흰색, 녹색으로 이루어져 각각의 의미가 있는데, 빨간색은 생명, 흰색은 눈이 덮인 대지, 녹색은 건강하게 잘 성장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축제 당일에 딸을 둔 가정에서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축제가 끝났는데도 음식, 장식품을 치우지 않으면 자신의 딸이 늦게 결혼하거나 하지 못한다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가매노소노 에미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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