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충남 홍성·예산 격전지 부상… 양승조·강승규 치열한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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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리포트] 충남 홍성·예산 격전지 부상… 양승조·강승규 치열한 선거전

민주당 양승조 후보, 17일 야권 단일화 통해 지지율 상승 기대
국힘 강승규, 보수 텃밭 지역 강조… 여론전보단 민심관리 몰두

  • 승인 2024-03-18 18:00
  • 신문게재 2024-03-19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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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
4·10총선을 앞두고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가 격전지로 부상하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홍성·예산이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처럼 선거 끝까지 안정적 흐름을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실제 선거경험과 인지도, 야권후보 단일화 등을 통한 역전 발판은 마련됐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17일 진보당 김영호 예비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해 야권단일화에 성공했다.

야권 단일화 후보 선출을 위해 민주당과 진보당은 16일부터 이틀간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양 후보가 승리했다. 앞서 무소속 어청식 전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도 예비후보에서 사퇴하며 양승조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며, 최종적으로 양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양 후보는 충남도지사 경험을 활용한 지역 내 인지도를 통해 세부 공약을 발표하며 험지 출마 승리를 위한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달 14일 1호 공약으로 법인세와 예타 등 균형발전 법안을 시작으로, 예산과 홍성 지역 맞춤 공약발표회까지 예고하며 지지세를 모아가고 있다.

양승조 캠프 관계자는 "실제 선거의 경험과 인지도에서 후보 사이 큰 차이가 있다. 실제 주민이 필요하고 원하는 공약으로 민심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홍성과 예산의 지역 보수 강세 바람을 통해 이어받은 안정적인 승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을 보이고 있다.

예산과 홍성 지역구가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까지 2000년대 이전을 비롯해 보수 정당이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공약 발표 또는 언론브리핑 등 새로운 여론전보다는 지역 내 복지시설, 노인시설 등 방문을 통한 민심 관리에 몰두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일부 앞선다는 결과조차 일희일비하지 않고 선거 막판까지 민심 모으기에만 열중한다는 계획이다.

강승규 캠프 관계자는 "지역 당원들이 참여하고 합심해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다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민심 훑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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