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수신산단 염진철 조합장, "악의적 모사꾼 민·형사상 책임 물겠다"

  • 전국
  • 천안시

천안 수신산단 염진철 조합장, "악의적 모사꾼 민·형사상 책임 물겠다"

- 수의계약 요구 거절하자...일부 조합원 앞세워 고소·고발
- 감사·경찰·검찰·법원 모두 문제제기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혐의없음' 결정

  • 승인 2024-04-03 13:00
  • 신문게재 2024-04-04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KakaoTalk_20240403_111512058
천안 수신일반산업단지개발사업 염진철 조합장.
수천억원이 투입될 천안시 동남구 수신일반산업단지개발사업의 염진철 조합장이 악의적으로 조합의 업무를 방해한 일부 조합원들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겠다고 선언했다.

4일 조합에 따르면 2023년 10월경부터 A언론사에서 근거 없는 기사들이 쏟아진 날을 기점으로 조합원 중 일부가 염 조합장과 집행부를 상대로 막무가내식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염 조합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횡령·사기·공갈 등으로 고소하는가 하면 조합 본부장과 경리에 업무상 배임, 감사 2명에게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고발 등을 벌였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모두 '혐의없음'으로 끝났다.



실제 경찰은 염진철 조합장을 수사한 결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각하)결정을 내렸으며, 본부장과 경리 또한 불송치(혐의없음)했다.

아울러 염 조합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민사소송 역시 법원은 사건을 기각했으며, 검찰 사건으로 넘어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역시 각각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나왔다.

이로써 모든 범죄 혐의가 없는 사실이 증명되자 수신산단조합이 들고 일어났다.

최근 열린 이사회 안건에는 '조합 방해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심의의 건'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조합을 방해한 이들은 시행대행업체 측 관련자 및 일부 이사들이 동조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종합감사를 펼쳤으나 문제가 없었고, 이에 불복해 민사 1건과 형사 3건 등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기각처리와 무혐의 처리 돼 난감하게 됐다.

이에 수신산단조합 이사진들은 조합의 명예를 실추하고 업무를 방해한 당사자들에게 응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염진철 조합장은 "시행대행업체 측 관계자로부터 10건의 수의계약 요구를 거절하자 그의 추종자들이 고소·고발을 남발했다"며 "조합 감사 결과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법원에서는 사건 기각, 경찰 수사와 검찰 수사 결과 모두 혐의가 없다는 게 증명됐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조합 이사진들과 대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이제는 조합의 이름으로 악의적 모사꾼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차례"라고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2. [날씨] 주말까지 찜통더위…강한 소나기 내리는 곳도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의 문화예술,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
  4. 세종-청주 광역버스 8월 3일부터 운행 시작
  5. 굿네이버스 충남지부, 2024년 좋은이웃 후원회 위촉식 진행
  1. '벼랑 끝 승부'…대전하나시티즌, 27일 대구FC와 격돌
  2. 농진청, 대규모 논콩 생산단지 재배 안정화 도모
  3. 순천향대천안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4. 대전 신탄진변전소 화재… 1만 3242세대 정전 불편
  5. 연암대, (사)스마트치유산업포럼과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대전시는 8월 7일부터 '대전 0시 축제' 행사 관계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대종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우회하는 버스는 급행1·2·4번, 101번, 103번 등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29개 노선 365대다. 이들 버스는 오는 8월 7일 첫차부터 17일 막차까지 대흥로·우암로 등으로 우회하게 된다. 시는 버스 우회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선별 임시 승강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버..

윤석열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
윤석열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에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특히 외국인의 정착과 경제활동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내포신도시에 있는 충남도청에서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구 문제는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도전 중 가장 큰 도전”이라며 “저출생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은 출산은 고사하고 결혼도 꿈꾸기..

대전 기성동, 부여·금산, 보령 주산·미산면, 옥천 등 11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전 기성동, 부여·금산, 보령 주산·미산면, 옥천 등 11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집중 호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과 부여군, 충북 옥천군과 전북 익산, 경북 안동 등 11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대전 서구 기성동과 충남 보령시 주산면·미산면, 전북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전북 무주군 무주읍·설천면·부남면, 경북 김천시 봉산면, 경북 영양군 청기면 등 10개 읍면동도 포함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부처의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11곳을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7월 15일 충남 논산시와 서천군,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처럼 맑은 하늘 모처럼 맑은 하늘

  • ‘여름 휴가는 대전으로’…대전 0시 축제 자원봉사 발대식 ‘여름 휴가는 대전으로’…대전 0시 축제 자원봉사 발대식

  • ‘새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숲속의 문고 개장 ‘새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숲속의 문고 개장

  • ‘여름이 즐겁다’…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오픈 ‘여름이 즐겁다’…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