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대통령실 참모 사의·한동훈 사퇴… 거센 총선 후폭풍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국무총리·대통령실 참모 사의·한동훈 사퇴… 거센 총선 후폭풍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모든 수석 사의 표명, 총리도 구두로 사의 표명”
한동훈 “선거 결과 책임 사퇴… 약속을 지키겠다”며 정치 행보 예고
이재명 대표 “국민의 위대한 승리… 민생문제 해결 앞장”

  • 승인 2024-04-11 12:06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3120101000053000102201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전경
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쇄신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퇴하는 등 여권 내 후폭풍이 거세다.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자평했다.

▲대통령실 참모·국무총리 사의 표명, 한동훈은 사퇴=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야당 협조 없이는 현안 법안이라든지 대통령 강조한 중점 과제 처리가 어려울 거 같은데, 야당과 협조·소통하겠다는 해석 여지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에게 ‘국정 쇄신에 참모나 인적혁신도 포함되는지’를 물었더니 “국정 쇄신은 당연하다. 국정 쇄신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책실장 등 모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고 국무총리도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다만 국가안보실은 제외했다고 말했다.

20240411010819_PYH2024041113690001300_P2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총선 패배에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 책임이다.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선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진 않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 걱정을 하며 살겠다"고 했고, '정치를 계속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향후 정치 행보 가능성을 열어뒀다.

PYH2024041010110001300_P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재명 대표는 이날 총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야 정치 모두 민생 경제 위기의 해소를 위해서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선인들을 향해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3.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4.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5.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1.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4.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5.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