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증설, 정부 방침에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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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증설, 정부 방침에 역행"

  • 승인 2026-04-14 17:42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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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대전 환경단체가 열병합발전 증설 허가한 기후환경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중도일보 DB)
대전 환경단체가 열병합발전의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 증설 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화석연료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천연가스 기반 발전소 증설 계획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네방네기후정의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진보 정당 등 7개 단체는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 확대는 에너지 위기와 기후위기에 모두 취약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4월 6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화석연료 의존적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LNG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던 지역난방 체계를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들어, 현재 추진 중인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계획은 정부 기조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는 화석연료의 안정적 공급 자체가 위협받고 있어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추가적인 위험까지 안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 중인 점을 언급하면서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가스를 태워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될 사업은 정부의 재생열 전환 방침에 명백히 반한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해당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철회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전시를 향해서는 전기자급률 제고를 이유로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 증설 계획을 옹호하고, 이를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에 포함시킨 것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판단이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생에너지 전환 원칙에 따라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부동의 해야 하며, 대전시에는 화석연료 기반의 전기자급률 확대 기조를 폐기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지역 에너지계획을 전면 재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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