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기념행사 개최

  • 전국
  • 광주/호남

부안군,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기념행사 개최

동학지인에서 동학군으로 혁명의 시작 백산

  • 승인 2024-04-25 14:07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기념행사 개최
부안군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기념행사 개최 포스터./부안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다음 달 1일 부안 백산 성지 및 백산면 일원에서 '제130주년 부안 동학농민혁명 백산 대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4일 부안군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 백산 대회는 1894년 5월 1일(음력 3월 26일), 부안 백산에서 갑오 농민들이 '만백성을 살릴 수 있는 땅(可活萬民)'이라는 강렬한 믿음을 바탕으로 돌, 낫, 창을 들고 반봉건·반외세와 제폭구민·보국안민의 기치를 대내외에 천명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안군이 주최하고, 부안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백산 성지 기념탑에서의 헌화 행사를 시작으로 백산면민과 백산중·고등학생이 주축이 되어 동학 농민군 행군을 재연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백산 대회를 상징하는 죽창과 만장기 등을 들고 평교사거리 일원을 행진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 이다.



이후 백산 고등학교 강당에서는 권익현 부안군수,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주용덕 천도교 교령을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장과 기념사업회, 군민 등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부안군립농악단의 백산성 청룡이 나르샤 공연을 시작으로 배의명 부안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이사장의 대회사, 부안군수의 환영사, 부안군의회 의장 등의 축사와 함께 백산고 학생들이 직접 격문과 사대명의, 12개 조 군율을 낭독함으로써 백산 대회의 백미를 장식한다.

이후 식후 공연에서는 130주년을 기념해 백산 대회를 통해 진정한 혁명군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백산에서 핀 동학"을 공연하는 것으로 백산 대회 기념식을 마무리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기념행사를 통해 백산 대회의 역사적 상징성과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5월23일 금요일
  2. 서산영덕고속도로 염산 4천ℓ 유출…방재 4시간만에 통행 정상화
  3.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 '복당' 주목...행정수도 완성의 또다른 퍼즐
  4. 세종시 종촌복지관 '웃기는 경매', 아동 복지에 힘 보탠다
  5. 세종시 산울동 '평생교육원' 준공...11월 정식 개원 예고
  1. 민주당 세종갑 지역위, 다각적 선거운동...'이재명 필승' 결의
  2. 중구의 '일자리경제진흥원과 평생교육진흥원 이전' 제안 이뤄질까
  3. 세종시 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15개 메달 정조준
  4. 백석대, 2024학년도 연구실적 우수교원 시상
  5. 한기대 '2025 ESG 포럼' 성료

헤드라인 뉴스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2026학년도 대입에서 '사탐런(사회탐구 과목 쏠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수험생들의 선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N수생이 가세하는 6월 모평 이후엔 이 현상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종로학원이 5월 8일 실시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분석결과 사회탐구(사탐) 응시 인원이 전년보다 10만707명 증가한 43만 4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과학탐구(과탐) 응시자는 21만7723명으로, 4만 4810명 줄어들며 17.1% 감소 폭을 보였다. 5월 학평 기준 사탐 응시율은 20..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미래차 전장산업 혁신 중심지로 도약한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단계 특화발전 사업계획 종합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에는 국비와 동일한 규모의 지방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고도화 전략을 집중 전개해 지역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 혁신..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따른 대선 호재를 등에 업고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5주 연속 기록했다. 세종은 고운·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 집값은 4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