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향해 출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향해 출발

지역 우주기업 5개사와 ‘대전샛 프로젝트’업무협약 체결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 개발, 2026년 발사

  • 승인 2024-04-29 17:39
  • 신문게재 2024-04-30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대전시,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향해 출발!-2
대전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스텝랩(대표 오현웅) ▲(주)씨에스오(대표 최영완) ▲(주)이피에스텍(대표 박인석) ▲(주)엠아이디(대표 정성근) ▲(주)컨텍(대표 이성희) 등 지역 우주기업 5개 사 및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샛(SAT.위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도약의 꿈을 담은 대전형 인공위성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지역 우주기업 주도로 위성을 개발·발사함으로써 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스텝랩(대표 오현웅) ▲(주)씨에스오(대표 최영완) ▲(주)이피에스텍(대표 박인석) ▲(주)엠아이디(대표 정성근) ▲(주)컨텍(대표 이성희) 등 지역 우주기업 5개 사 및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샛(SAT·위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샛(위성) 프로젝트는 지역 우주기업의 위성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진출에 필수 요소인 우주검증 이력을 확보해서 우주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1월'대전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에서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다.

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컨소시엄 형태로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서 '대전샛'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 우주기업이 중심이 돼 개발되는 대전SAT은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제작되며 관측과 교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성개발에는 시비 36억 원과 민간부담금 18억 원을 합해 총 5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샛에는 협약기업이 개발하는 ▲초소형위성용 전자광학카메라 ▲초소형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 ▲전력제어장치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 4개 품목이 탑재되며, 시는 대전샛을 도시공간변화 추적과 지역내 우주인력 양성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우주기업이 대전샛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기술의 우주 검증과 우주 헤리티지를 확보하고, 기술경쟁력과 기술자립도를 높여 해외 우주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샛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의 기술 역량으로 위성을 개발하고 발사해 활용할 수 있는 도시인 대전만이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우주시장 진입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대전샛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전을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이번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발사체를 비롯해 매년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주관 기관 스텝랩 오현웅 대표는 "중소기업은 궤도검증(해리티지)를 확보하기 힘든데 대전시가 기회를 준 만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이 함께 만드는 정책적 가치와, 궤도검증을 통한 상업적 가치, 학생들이나 지역 스포츠· 행사 등이 참여하는 우주 작품을 통한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우주기업이 지속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으로 대전SAT-2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 15일 스승의날] 특수학교(급) 과밀화에 교사들 피로감 누적… "그래도 아이들 성장 모습보며 힘내"
  2. [중도초대석] 김용하 건양대 총장 "경청하는 자세로… 학생 우선, 지역과 더 가까이"
  3. 김태흠 "모빌리티월드 with 카이스트, 후속조치 확실하게"
  4. 배틀그라운드 PUBG MOBILE PRO SERIES 2024 SEASON 1 대전 2분 만에 보기
  5. 대전교육청-산림청 늘봄학교 숲 교육 프로그램 '맞손'
  1.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국내 안전망 확대한다
  2. 한덕수 총리, 중대본 회의 개최...의료공백 최소화 당부
  3. 서대전~충남 잇는 국도1호선 '공사중' 차선감소로 시민들 불편호소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5월13일 월요일
  5. 농림부·해수부, 5월 13일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추진

헤드라인 뉴스


대전에서도 퀴어축제 열리나… 지역 최초 조직위 출범

대전에서도 퀴어축제 열리나… 지역 최초 조직위 출범

대전에서도 본격적인 퀴어축제 개최를 위한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일부 지역 시민단체는 14일 대전시청 앞에서 조직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 개최 의지를 밝혔다. 축제 기간 대전시와 대전경찰청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9개 지역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대전은 퀴어축제가 개최된 적이 없다. 올해 처음 지역 퀴어들을 중심으로 '사랑이쥬(사랑 is you)'라는 슬..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0일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공개발표회와 함께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된'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은'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유리돔'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순환 보행로'는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며 시민 누구나 날씨와 관계없이 공원에..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교육청이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에 대해 대법원 제소했다. 충남교육청은 13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무효 확인 소장 및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충남도의회가 재의결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 제3항 제소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청구 원인으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학생인권보장 의무뿐만 아니라, 차별금지의 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학생의 권리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