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부 초대 장관에 이명수 카드 부상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인구부 초대 장관에 이명수 카드 부상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역임 전문성 탁월
고위직 인사 충청홀대론 불식에도 장점
4·10총선 선당후사 희생 평가여론 고개

  • 승인 2024-07-04 14:21
  • 수정 2024-11-12 10:2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40704_141418501
출처 이명수 전 의원 페이스북
저출생·고령화,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수장으로 충청 출신 이명수 전 의원 카드가 부상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출신으로 이 부처 업무 소임을 맡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 데다 고위직 인사에서 충청 홀대 현상을 불식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고위당정협의 등을 거쳐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키로 했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사회부총리 변경 등 부처 간 기능 조정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을 이달 안에 발의할 예정이다.

인구부 초대 수장이 과연 누구로 결정될는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일각에선 초대 인구부 장관으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체험했고 현 정부의 남초 현상을 의식해 여성을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최근까지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후보로 검토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 충남 아산이 고향인 이 전 의원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 의원이 가진 인구정책 분야의 전문성 때문이다.

그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국회에 입성 4선 의원을 지냈다. 특히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 특별위원회, 21대 국회에서도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인구부는 향후 보건복지부의 인구정책 및 기획재정부 인구 관련 중장기 발전전략을 이관받아 '인구정책 및 중장기 전략'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초대 수장으로 이 의원 적임자론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의원 카드는 정치권 일각에서 여전히 지적되는 충청홀대론을 불식시키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여 동안 부총리 이상 고위직 인사에서 충청권 출신이 임명된 적은 전무하다.

실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이다. 기재부 장관을 겸하는 경제부총리로는 대구가 고향인 추경호 의원을 거쳐 지금은 서울 출신 최상목 장관이 맡고 있다.

교육부 장관을 병행하는 사회부총리 역시 각각 부산(박순애), 대구(이주호) 출신 인사가 맡아왔다.

여기에 4·10 총선을 앞두고 선당후사 정신으로 희생한 이 전 의원에 대한 평가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는 총선을 한 달 여 앞둔 지난 2월말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며 저는 대의멸친(大義滅親)의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힘은 이 전 의원 지역구인 충남 아산갑에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을 공천했지만, 복기왕 의원을 내세운 민주당에 패한 바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2.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3.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4.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5.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1.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2.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3.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4.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5.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