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결사 반대 결의 대회 개최

  • 전국
  • 서산시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결사 반대 결의 대회 개최

청정지역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 끝까지 투쟁 결의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들 결의대회 및 가두 행진까지 실시

  • 승인 2024-08-03 23:12
  • 수정 2024-08-05 07:11
  • 신문게재 2024-08-05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FB_IMG_1722758671166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 대회 사진
FB_IMG_1722758678433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 대회 사진
FB_IMG_1722758701548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 대회 사진
20240803_094929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 대회 사진
20240803_095056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 대회 사진
20240803_095313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 대회 사진
20240803_095533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 대회 사진
20240803_095635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 대회 사진
20240803_101006
서산 운산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 대회 사진


서산시 운산면 주민들이 3일 운산 어울림 광장에서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운산면 주민자치회, 이장단협의회 등 각급 기관단체 및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 공장 설치 반대를 위한 대형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고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가 하면, 삼복 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날 반대 집회 및 시가지 행진을 통해 결사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조성열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주민들은 "몇 년 전 고속도로 IC 부근에 폐기물처리 공장을 설치하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는데, 또 다시 갈산 3리와 태봉리 경계지역인 서산 목장 인근에 허가 신청을 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 한우 관련 사업의 중심지인 한우개량사업소를 잘 지키면서 청정지역을 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폐기물 처리 공장은 하루에 500여 톤의 전국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찌꺼기와 공장의 폐수 찌꺼기 등 똥 처리 공장을 설치하려고 한다"며 "이 공장이 설치되면 악취와 파리 발생은 물론,폐수등으로 환경 오염이 심화되어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폐기물 처리공장이 악취 또는 불법 운영 등으로 영업이 정지되거나, 몇 만 톤, 몇 십만 톤의 폐기물을 쌓아 놓은 상태로 영업이 중단되어 폐기물이 산이 되어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재앙의 지역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장 설치 예정이 반경 1㎞ 내에 150여 명이나 살고 있어 악취로 심한 고통을 받을 수 있음에도 서산시와 공무원들은 폐기물 처리 업체의 허가 신청과 관련한 법원의 행정 재판에 대해 절박함을 인식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제한 갈산 3리 이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폐기물 치리 공장 진입을 위한 해당 국유지를 업체에 매각하거나 사용토록 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폐기물 처리 업체가 발을 들이지 않도록 모든 기관 단체 및 주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자"고 강조했다.

또 "끝까지 투쟁해 문화 예술의 보고, 청정지역을 잘 보존시켜 자손들에게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물려줄 것"이라며 "폐기물 처리 공장 설립을 결산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만재 운산발전협의회 전 위원장 "경제적 이윤에만 앞세워 지역을 황폐화 시키기 위한 폐기물 처리 업체들을 몰아내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 아름다운 고장 끝까지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는 폐기물 치리 공장 진입을 위한 해당 국유지를 업체에 매각하거나 사용토록 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폐기물 처리 업체가 발을 들이지 않도록 모든 기관 단체 및 주민들이 하나로 뭉치자"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탄원서 및 이번 집회 결과 등을 곧 열릴 예정인 법원에 잘 전달해 주민들의 뜻과 마음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결의 대회를 마치고 나자로 병원, 운산농협마트, 운산 하천 교량까지 가두 행진을 실시하며, 폐기물 처리 공장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