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 관련 브리핑 전격 취소 '의아?'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 관련 브리핑 전격 취소 '의아?'

8월 12일 오후 6시 브리핑 개최 공지, 13일 아침 9시 취소 통보
찬,반 양론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민간한 사항에 의구심 증폭
신중한 언행과 사업추진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소통으로 화합해야

  • 승인 2024-08-14 10:50
  • 수정 2024-08-14 14:2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청 전경


서산지역에서 최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 추진과 관련 담당 부서에서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실시한다고 몇 일전부터 공지했으나 불과 하루 만에 취소 통보 하면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서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일부 시민 단체에서 절차 상 하자 및 예산 낭비 등을 이유를 들어 지속적인 가두 1인 시위 및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고, 이에 반해 서산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에 대한 정당성과 사업 추진의 오해와 진실이란 내용의 홍보물을 SNS 를 비롯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첨예하게 맞불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산시가 8월 12일 퇴근 시간 무렵인 오후 5시 58분에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담당 부서에서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브리핑을 실시한다고 각 언론사에 공지했다.



이에 지속적인 일부의 반대 활동에도 불구하고, 서산시는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그동안 이완섭 서산시장이 사업 예정지 현장에서 직접 언론인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실시 하고, 홍순광 부시장도 브리핑실을 들여 주요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대응을 해 왔던 터라 주요 변동 사항이나 구체적인 추진 과정을 세부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공지 하루 뒤인 13일 이른 아침에 갑자기 취소 통보를 하면서 이러한 과정에서의 의구심과 추진 과정에서의 신중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브리핑 실시 공지 후 불과 하루도 안되는 사이에 취소 통지를 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서산시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특별한 이유는 없고, 기자 회견 필요성이 없어서 안 하기로 결정했다"는 짧은 내용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첨예하게 찬, 반 여론전이 극심하게 진행되면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자칫 오해나 또 다른 억측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는 언행을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대화와 소통을 이어나가야 한다 지적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구 명예구청장협의회, 민주당 현수막에 반발…"구청장 음해 중단하라"
  2.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시급...대한민국 악순환 끊는 해법
  3. 세종시, 새 정부와 '행정수도 완성' 44개 국정과제 추진
  4. 대전교육청 지방공무원 정기인사, 우창영 평생학습관장·최현주 기획국장
  5. [시작된 장마, 준비는?] 이상기후에 밤낮없는 대전기상청…주민 안전도 지킨다
  1. 배재장학재단, 배재대 학생 15명에 장학금 1500만원 전달
  2.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3.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정책 포럼 성료…“AI는 동반 예술가”
  4. 대전대 인근 대학로에 '오상욱 거리' 조성… 동구 26일 선포식
  5. 가원학교 진동 원인 에어컨 실외기? 다음날엔 감지 안 됐다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이전 부적절"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강력 반발

"해수부 이전 부적절"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강력 반발

이재명 정부가 집권 초 해양수산부 부산이전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처사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중도일보가 해수부 탈(脫) 세종을 막기 위해 충청권 시도 공조가 시급하다고 보도(6월 12일자 1면)한 뒤 전격 회동한 자리에서 해수부 사수 의지를 다진 것이다. 충청 시도지사들은 또 야당 일각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경남 사천 이전 시도에 대해서도 정부의 공식 입장이 없지만 향후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지역 성장동력 양대 축인 세종 행정수도와..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17일 오전 최초 진동이 감지된 특수학교 대전가원학교에 대해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진다. 당초 대전교육청이 자체 조사로 진동 원인을 찾으려 했으나 추가 진동이 감지되고 구성원 불안감이 커지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1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뒤인 20일부터 학교 왼편 전체 층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이 기간 학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17일 처음 진동이 감지된 쪽이다. 가원학교는 앞서 2024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한 차례 이 공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2025년 2..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정부가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특히 건설 경기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을 정부 차원에서의 환매조건부 매입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지방 도시에서 심화하는 건설 경기 침체 현상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2조 7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미분양 주택 환매,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중소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