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 제정 시급 上

  • 전국
  • 천안시

[기획]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 제정 시급 上

- 운영대수 8900대...2021년 대비 2024년 5배 이상 증가
- 주차장 마련돼 있어도 무단방치한 PM 매달 70~120건
- 교통사고 6건→73건, 사망사고도 발생해

  • 승인 2024-08-21 13:19
  • 신문게재 2024-08-22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 도심을 누비는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증가함에 따라 각종 사건·사고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PM은 주차구역을 정하긴 했지만, 여전히 상당수 거리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으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지만, 이를 제지할 법과 제도가 국회에서 수년간 계류 중이다.

중도일보는 천안시를 중심으로 PM관련 법이 필요한 이유와 제정 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편집자주>



上. 천안시 개인형 이동장치 늘자 각종 문제 발생

下.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이 필요한 이유는



천안시가 곳곳에 운영되는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단방치 민원과 교통사고 등 각종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애를 먹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2021년 1180대였던 공유PM은 2024년 6320대로 5배 이상 증가했으며 2380대의 공유자전거가 추가돼 도심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증하는 공유 PM에 따른 민원으로 시는 '천안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를 통해 공유형 PM·자전거가 안전하고 유용한 이동수단이 될 수 있도록 PM주차장 설치와 무단방치 PM견인 등 각종 강구책을 마련해왔다.

실제 시는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킥보드와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PM주차장을 같은 기간 31개소에서 102개소로 확장 설치했다.

하지만 시민의식이 부족한 시민과 학생들이 사방에 마련된 주차장을 뒤로한 채 무단방치를 하고 있어 시가 견인시스템까지 구축해 운영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견인 건수도 2023년 동남구 463대, 서북구 560대로 집계됐지만, 2024년에는 매월 70건~130건에 대해 견인료와 보관료 등 과태료를 부과할 정도다.

더욱이 공유PM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가 10배나 증가해 시뿐만 아니라 경찰도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법적 제도장치 마련과 시민의식이 바꾸지 않는 한 한계가 있다.

2018년 6건이던 교통사고는 2023년 73건으로 급증했으며 2022년에는 서북구 성환읍에서 사망사고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천안서북경찰서의 경우 중·고등학교 개학일인 16일, 19일 등교 시간대인 오전 8~9시까지 1시간 동안 개인형 이동장치(PM) 집중 단속을 벌여 40건을 단속하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시는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가 허가제 또는 등록제가 아닌 이상 행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적극적인 홍보 등 예방 활동과 법적 제도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증가와 무단방치 등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지만, 대응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PM 관련 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확정 연기… 집현동서 제동
  2. '행정수도특별법' 미래 불투명… 김종민 의원 역할론 중요
  3. 이준석 "세종 행정수도 압도적 완성"…하헌휘 시장 후보 지원사격
  4. 이장우 대전시장 "저의 4년과 상대후보의 4년을 비교해 달라"
  5. 신보-하나은행-HD건설기계,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 체결
  1. 중도일보·제이피에너지, 충청권 태양광발전 공동개발 '맞손'
  2. 갤러리아 센터시티, 대규모 리뉴얼 진행...신규 브랜드 입점·체험 콘텐츠 강화
  3. 대전 동·서부 초등학생 '민주주의' 몸소 느끼는 '학생의회' 활동 시작
  4.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위례·통정한마음봉사단,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5. 대전 올해 개별공시지가 1년 새 2.20% 올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코로나 19시기를 겪으면서 음식 배달업은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생활 속에 밀접하게 닿아있다. 식당을 차리는 것보다 초기 창업비용이 적게 발생하고, 홀 서빙 등에 대한 직원 인건비 등도 줄다 보니 배달업에 관한 관심도 커진다. 주문량이 많은 곳에서 창업해야 매출도 뒤따르는 만큼 지역 선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빅데이터가 분석한 대전 배달 상권 핫플레이스를 분석해봤다.1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대전 배달 핫플레이스는 유성구 온천2동 '유성고속터미널' 인근이다. 배달 핫플레이스란 배달 주문량이 기타 상권 대비 높은 장소를 뜻..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지역의 맛집, 명소 등 다채로운 관광콘텐츠가 박람회 열풍을 타고 전국에 알려지고 있다. 단순 관광자원 홍보를 넘어 맛을 겸비한 미식 관광으로 차별화하면서, 새로운 관광지도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국내 관광·여행 산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올댓트래블'에 참가해 관광과 미식을 결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같은 시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역시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도시환경에 적합한 국내 육성품종과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세종시문..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목원대가 개교 72주년 기념식에서 현직 총장의 기념사 대신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초대 학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쟁 직후 대학을 세운 첫 세대의 교육 철학을 오늘의 기술로 다시 불러내며 대학 교육의 본질을 되묻는 형식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학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다. 목원대는 30일 오전 11시 대학 채플에서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구성원들은 '진리·사랑·봉사'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