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수소 도시 육성 중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수소 도시 육성 중요

대중교통의 안정성 확보 위해 수소생산 시설 필요
대전시 현대로템과 생산기지 설립 위해 논의 중

  • 승인 2024-08-26 17:26
  • 신문게재 2024-08-27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업무협약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26일 대전시청에서 수소트램 도입과 수소도시 육성을 위한 기술협력 및 행정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28년 만에 출발을 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차량인 수소전기트램을 뒷받침 할 수소 도시 육성이 중요한 과제다.

대전시는 26일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차량 제작 착수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10월 말 토목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수소트램 차량 제작에 돌입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시작됐다. 정부의 최초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만이며, 트램으로 차량을 변경한지 10년만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차량은 수소전기트램이다. 수소트램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기술이다.

총연장 38.8㎞를 한 번에 달리기 위해 수소 트램을 대전시가 전격 도입했다. 민선 7기에는 총연장을 고려해 가선과 무가선을 혼용한 트램을 도입할 계획이였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관 훼손과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성 등을 이유로 수소 트램을 결정했다.



대중교통인 수소트램의 안정성을 위해선 수소 생산·공급체계 구축이 꼭 필요하다. 현재 대전은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가 마련돼있지 않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수소 생산·충전 시설에 대한 9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과 수소트램 운행에 필요한 수소를 시중 공급가의 절반 수준인 1㎏당 4300원대에 30년간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수소트램 도입과 수소도시 육성을 위한 기술협력 및 행정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전시와 현대로템은 트램 건설, 수소 생산, 충전설비 제조 및 인프라 분야에서 대전의 수도 도시 육성과 발전을 위해 상호 적극적인 기술협력, 정보교류, 정책지원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서 현대로템 측은 대중교통의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수소 생산 시설 투자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조철휘 대전시도시철도건설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안정적인 수소공급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현대로템, 환경공단 측과 함께 수상생산건립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8년 운행 시기에 맞춰 생산 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매립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계획으로 충분한 물량 확보와 그린 수소를 생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수소생산 시설 외에도 국내 최장 수소트램 도입에 따른 수소산업 육성, 지역 내 수소 관련 기업과의 사업 연계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트램이 전국 첫 사례인 만큼 대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 도입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대중교통과의 연계 방안도 사업에 핵심 과제다.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성공의 또 다른 키는 공사 중 시민 불편 최소화다. 이에 대해 조철휘 국장은 "공사를 공구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으로 전구간 통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기존 차로 변경 없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불가피한 구간은 도로 잠식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총경 승진도 저조한데 경정 이하 승진도 적어… 충남경찰 사기저하·인력난 심각
  2.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통과 시 매년 9조 6274억원 더… 충남도, 특별법 원안 반영 TF 회의
  3. '대전~세종~충북 CTX' 완공 로드맵 가시권
  4. "대전·충남 통합 때 권역별 인사교류" 장동혁 발언에… 교육계 "통합 취지 무색" 반발 여전
  5. 꿈돌이 호두과자 3호점 개소... 관광 핵심 거점 기대
  1. 대전시, 16일 6시부터 초미세먼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2. [사이언스칼럼] 국가 전력망의 '대동맥' 충청, 에너지 신산업의 '심장'으로 뛰어야
  3. 16억 전세금 갖고 해외도피한 50대, 경찰 추적 2년만에 검거
  4. 대전동부서, 어르신 대상 '2026 달라지는 도로교통법' 설명나서
  5. 충돌 후 전복된 차량에서 2명 구조한 32사단 김은광 상사 '칭찬혼쭐'

헤드라인 뉴스


"통합시 4년간 20조 지원, 서울시 준하는 지위 부여"

"통합시 4년간 20조 지원, 서울시 준하는 지위 부여"

정부가 대전·충남 통합 시 4년간 최대 20조 재정지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과 지위 부여, 2차 공공기관 이전 우대 등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 최은옥 교육부 차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문신학 산업부 차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차관,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광역 지방정부 간 행정통합시 부여되는 인센티브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올..

尹 체포방해 1심 징역 5년…"일신·사익 위해 경호처 사병화"
尹 체포방해 1심 징역 5년…"일신·사익 위해 경호처 사병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작년 1월 3일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을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를 유죄로..

`대전~세종~충북 CTX` 완공 로드맵 가시권
'대전~세종~충북 CTX' 완공 로드맵 가시권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광역급행철도(CTX)의 완공 로드맵이 2026년 조금 더 가시권에 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 평가 항목의 등의 결정내용을 공고하면서다. 지난해 11월 CTX 민자적격성 검토 통과에 따른 후속 절차 성격이다. 다음 스텝은 오는 2~3월경 전략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 제출과 공람 및 주민의견 수렴으로 이어진다. 최초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DL(대림)이엔씨 외 제3자 사업자 공모 절차는 올 하반기를 가리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종 사업자가 선정되면,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세종·충남, 올 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대전·세종·충남, 올 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 충청권 ‘초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충청권 ‘초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 노인복지센터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노인복지센터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