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육지원청, 이중언어 말하기 예선 개최…10여 개국 언어로 글로벌 역량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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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교육지원청, 이중언어 말하기 예선 개최…10여 개국 언어로 글로벌 역량 뽐내

16개교 24팀 참가…다문화 학생 자긍심·세계시민 역량 키워

  • 승인 2026-07-16 13:11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교육지원청 이중언어말하기 공주시 대회 사진
공주교육지원청이 15일 지역 16개교 이주배경학생 2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3회 이중언어말하기 공주시예산대회'를 가졌다. (사진=공주교육지원청 제공)


공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이주배경학생들의 언어 능력과 문화적 정체성을 키우기 위한 '제13회 이중언어 말하기 공주시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이주배경학생들이 부모 나라의 언어와 한국어를 함께 활용해 자신의 생각과 꿈을 발표하며 긍정적인 자아정체성을 형성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지역 초·중·고등학교 16개교에서 24개 팀(25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발표는 베트남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따갈로그어·비사야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벵골어, 독일어, 네팔어 등 10여 개국 언어로 진행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경험을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자신 있게 발표하며 이중언어 능력은 물론 문화적 정체성과 표현력을 선보였다.

한 참가 학생은 "부모님의 모국어로 내 꿈을 이야기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어와 모국어 모두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오명택 교육장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야말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세계시민의 모습"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에 자부심을 갖고 이중언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공주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 금·은·동상을 수여하고, 우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교육 지원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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