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전기료 지원부터 스마트상점 기술 추가도입까지... 소상공인 정책 알아볼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유통] 전기료 지원부터 스마트상점 기술 추가도입까지... 소상공인 정책 알아볼까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 9월 12일까지 연장
전기요금 지원 사업 접수 시작... 최대 20만원
육아휴직 제도와 관광창업 육성 제도 확인도

  • 승인 2024-09-04 14:34
  • 신문게재 2024-09-05 10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코로나1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는 현상 탓에 소비가 줄어들고,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에 봉착한 소상공인들은 한숨을 내뱉는다.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생업에 종사하느라 정부에서 지원하는 여러 지원 정책을 세밀하게 알지 못한다. 자신에게 맞는 정책을 잘 살펴보면 폐업의 길로 들어서기 전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또 앞두고 있는 정책도 미리 확인해야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간지1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자부담 예시.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추가 지원 확인해보세요"=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9월 12일까지 '2024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이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체형측정기, 서빙로봇 등 매장에 필요한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할 때 도입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해준다. 추가 모집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자동화 스마트기술인 '미래형 기술' 도입 사업자만 대상으로 한다. 미래형 기술은 서빙로봇과 조리로봇 등의 '로봇기술'과 '베리어프리 키오스크'가 해당된다. 배리어프리 기술이란 장애인·고령자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음성출력 내장,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키오스크이다. 2025년부터 100인 미만 사업장에 배리어프리 기능이 있는 키오스크 및 무인단말기 신규설치가 의무화되므로 키오스크는 배리어프리 기술만 선택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미래형 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해야 하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스마트기술 공급가액의 7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간이과세자, 장애인기업, 1인 사업자 등 취약계층은 자부담금 완화 대상으로,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추가 모집 대상은 미래형 기술을 도입하는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 기본법' 제 2조에 따른 소상공인 중 신청일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사업자라야 한다. 소상공인확인서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발급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정부 예산 상황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다.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기요금 지원 사업 접수 시작=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사업 접수가 9월 2일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 '제4차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접수를 시작한 것이다. 전기요금 지원 대상은 기존 연 매출 60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에서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확대됐다. 지원 금액은 최대 20만원이다. 다만, 연 매출 6000만원 초과 소상공인 가운데 유흥·도박업종 등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의 경우 제외된다. 상반기 1~3차 신청자 중 매출액 기준 초과로 지원받지 못한 소상공인은 이번에 확대된 기준을 충족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전기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요금 지원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한 직접계약자의 경우 사업자 정보와 한국전력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관리비 등에 전기료를 포함해 납부하는 비계약 사용자는 사업자 정보, 한국전력 고객 번호와 함께 월 1만 2000원 이상 납부한 영수증 한 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전기요금 특별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간지2
육아휴직 관련 제도.
▲소상공인도 내년부터 육아휴직 쓸 수 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사업장의 육아지원제도 활용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장의 인건비 부담과 업무 과중을 덜 수 있는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장의 부담 경감을 위해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소상공인 사업장 등에 종사자의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체인력지원금을 월12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 종사자의 육아휴직,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동료가 업무를 분담하는 경우는 월 20만원씩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와 같은 육아지원제도를 잘 모르거나 활용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체 근로자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 교육프로그램 제공 및 홍보자료 배포, 소상공인대회 홍보부스 운영,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을 통해 육아지원제도를 홍보하고 활용을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대전·세종 관광 창업 육성 지원=대전관광공사는 지역관광 인재 양성 및 대전?세종 관광 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전·세종 관광 창업 역량강화교육' 수강생을 9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수강생 모집은 예비창업반과 초기?재창업반 2개의 과정으로 운영되며 각 과정별로 3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예비창업자 과정은 관내 관광 창업 분야에 관심이 있으며, 공고일 기준 창업 경험이 없거나 참여자 명의의 사업자(개인·법인)등록이 없는 자와 초기·재창업반은 공고일 기준 관내 관광 분야 창업 3년 미만의 사업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예비창업자반과 중복 지원도 할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관광 창업 모델 개발 또는 고도화할 수 있도록 이론, 실습, 현장 견학을 병행하여 최신 관광 트랜드, 다양한 관광 분야 창업사례 공유, 사업자 등록부터 마케팅, 특허 신청 등 창업 실무에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자들은 제출한 지역관광 모델 관련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중간평가를 걸쳐 총 10개 팀(각 과정별 5개 팀)이 11월 창업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대전관광공사 수료증 발급, 창업 경진대회 우승팀 포상금 지급, 참여자 네트워킹, 창업 관련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포스터 상의 QR코드, 관련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 '복당' 주목...행정수도 완성의 또다른 퍼즐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5월23일 금요일
  3. 백석대, 2024학년도 연구실적 우수교원 시상
  4. 한기대 '2025 ESG 포럼' 성료
  5. 단국대병원 전홍배 교수, 'W송원 기초의학상' 수상
  1. 산단공 충청지역본부, 지역안전지킴이 육성 프로그램 업무협약
  2.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모평부턴 점수 예측 어려워
  3.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4. 중구의 '일자리경제진흥원과 평생교육진흥원 이전' 제안 이뤄질까
  5. 세종시 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15개 메달 정조준

헤드라인 뉴스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2026학년도 대입에서 '사탐런(사회탐구 과목 쏠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수험생들의 선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N수생이 가세하는 6월 모평 이후엔 이 현상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종로학원이 5월 8일 실시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분석결과 사회탐구(사탐) 응시 인원이 전년보다 10만707명 증가한 43만 4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과학탐구(과탐) 응시자는 21만7723명으로, 4만 4810명 줄어들며 17.1% 감소 폭을 보였다. 5월 학평 기준 사탐 응시율은 20..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미래차 전장산업 혁신 중심지로 도약한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단계 특화발전 사업계획 종합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에는 국비와 동일한 규모의 지방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고도화 전략을 집중 전개해 지역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 혁신..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따른 대선 호재를 등에 업고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5주 연속 기록했다. 세종은 고운·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 집값은 4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