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각종 사건 사고 잇따라 발생

  • 전국
  • 서산시

서산지역 각종 사건 사고 잇따라 발생

서산 돼지농장 정화조 분뇨 유출, 하천 오염
대산항 예인선서 기름 유출, 2시간만에 방제
서산 대산읍 웅도리서 차량 화재 발생
서산 예천동 소재 아파트서 화재 발생
원룸 화장실에서 20대 숨진 채 발견돼

  • 승인 2024-09-07 22:50
  • 수정 2024-09-08 22:4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운산면 소재 돼지농장 정화조 분뇨 유출…"하천 1㎞ 오염"



충남 서산시 운산면 원평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8일 아침 정화조가 터져 분뇨 수 톤이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마을 주민이 분뇨 유출 사실을 확인한 후 농장주에 알려 정화조 파손 부위가 긴급 복구되긴 했으나, 그 사이 분뇨 수 톤이 인근 하천으로 흐르면서 오염됐다.

이번에 유출 사고가 난 정화조는 미사용 정화조로 확인됐으며 해당 하천 1㎞ 구간의 물이 검게 변한 상태이지만 유출 분뇨가 정화조에서 방치된지 오래돼 악취는 크게 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신고를 접수한 시 관계자는 곧바로 현장을 찾아 확인 후 오염된 물을 채수했다.

한 관계자는 "인근에 고여 있던 유출 분뇨는 탱크로리를 이용해 빨아들여 기존 저장고로 옮겼지만 하천수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공수역으로 분뇨가 유출돼 경찰에 고발하고, 농장주에 시설 개선 명령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lip20240907223320
해양 오염 방제 훈련 사진


서산 대산항 예인선서 기름 유출…방제 2시간여 만에 완료



7일 오전 10시 20분께 충남 서산 대산항에 정박 중이던 287t급 예인선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 해경은 경비정과 방제정 등 함정 3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상에 유출된 기름띠는 가로 5m, 세로 50m 3곳으로, 약 7500㎡ 면적(2500m 세 곳)의 바다가 오염돼 해경은 2시간여 만인 낮 12시 44분께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

해경은 예인선 관계자가 탱크에서 다른 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해경은 예인선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충남 서산 대산읍 웅도리서 차량 화재…인명피해 없어



7일 오전 12시 7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의 한 민박집 옆 공터에 세워진 차에서 불이 났다.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차량 소유주의 신고를 받고 소방차 8대와 대원 22명을 투입해 46분만인 오전 12시 34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8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남 서산 예천동 한 아파트서 불…인명피해 없어



5일 충남 서산시 예천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6분께 "5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차 등 15대와 대원 38명을 투입해 27분 만인 오후 12시33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민 제보자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충남 서산 원룸서 20대 숨진 채 발견



4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원룸에서 A(2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8분께 이 원룸 화장실 안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A씨가 3일째 연락이 되지 않아 원룸을 방문했는데 숨져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극단 선택 고교생 괴롭힌 가해자 2명 항소심서 징역 10년·8년

2심 재판부 "범행 불법성 중대"…절도사건 경합 1심보다 3년 높여



평소 알고 지내는 고등학생을 폭행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게 한 가해자 2명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형량을 높여 중형을 선고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공동상해) 등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A(18)씨와 B(20)씨에게 각각 징역 10년·징역 8년을 선고했다.

1심이 선고한 징역 7년·징역 5년의 형량이 낮다고 주장한 검찰의 항소를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내용, 범행 결과에 나타난 불법성 정도가 중대해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A씨가 1심 판결 후 별도의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수원지법)받은 사실을 경합해 가중처벌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1만 원 정도의 금전, 식사 한 끼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당시 16세인 피해자 등에게 구걸 행위를 강요하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하는 등 위협을 가하며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범행의 의도가 다분히 악의적이고 범행 방법 또한 악랄하다"고 평가했다.

또 "사소한 이유로 피해자를 잔혹하게 폭행했고 폭행하고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피해자를 단지 자신들의 분노 등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도구 정도로 취급하며 피해자가 인간으로서 가지는 최소한의 존엄성조차 존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가 자살한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자를 걱정하기는커녕 시체를 밟자는 말을 하는 등 그 냉혹함과 비정함이 극에 달했다"며 "이미 사망한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사건 불법의 정도에 부합하는 응분의 처벌이 이뤄지게 하려면 중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2023년 11월 9일 밤 0시 41분께 충남 서산시 읍내동 한 모처에서 숨진 고등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평소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이들은 숨진 고등학생이 A씨의 여자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것 때문에 대화를 나누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피고인들이 숨진 학생에게 구걸하도록 강요하고, 감금해 집에 못 가게 하거나, 휴대전화를 빼앗아 신고를 못 하게 협박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두 사람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는 '맞아서 억울하다' 등의 심정을 토로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5-2생활권 첫 주택 공급 포문…'우미린 센터파크'
  2. 전신주 구리 접지선 훔쳐 한전에 2500만 원 손해 끼친 50대 검거
  3.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6월26일 금요일
  5. 종사자 소진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위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
  1. [박헌오의 시조 풍경-21] 벌목장의 텃새
  2. 범죄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위한 업무협약
  3.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4.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5. 오석진 대표 교육복지 공약 '대전 에듀카드'본격 추진 재원마련은 과제

헤드라인 뉴스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보이스피싱 현행범 체포 성공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보이스피싱 현행범 체포 성공

대전 동구의 한 약국 앞 길거리에서 시민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8천만 원 대의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오후 6시경 대전 동구 소재 약국 앞 현금인출기 인근에서 40대 여성 피해자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흰 가방을 20대 남성에게 건네고, 남성이 이를 받아 급히 자리를 떠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현장에 있던 50대 시민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즉시 남성을 주시하며 112에 신고한 뒤 피의자의 뒤를 쫓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인근에서 거점 순찰 중이던 대전역지구대 송준호 경사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