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의료대란 우려에 지자체·의료계 비상… 공공의료 활용 극대화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추석 의료대란 우려에 지자체·의료계 비상… 공공의료 활용 극대화

대전시 5개 보건소 연휴때 당직진료
충남도 홈페이지 의료기관 안내 중
충북도 의료원 활용하고 군의관 파견

  • 승인 2024-09-12 17:35
  • 신문게재 2024-09-13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4090901000749900028903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추석 연휴 지자체가 전담책임관 지정 등 응급실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사진=중도일보DB)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지자체와 의료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지자체마다 안정적인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체계 작동을 위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한다.

12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후 맞는 닷새 간의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대전시는 관내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등 9개 응급의료기관에 시청의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실 정상 운영 여부를 매일 모니터링한다. 진료 축소나 환자 정체 등 특이 사항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상급종합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 대전성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센터 4곳 그리고 대청병원 등 지역의료기관 3곳은 추석 연휴기간 응급실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이 리모델링 중으로 응급실 운영을 예외적으로 중단했다.

대전시는 시민들이 연휴 기간 공공의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14일 동구, 15일 중구, 16일 대덕구, 17일 유성구, 18일 서구 보건소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차적으로 비상 진료를 시행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지난 설 연휴보다 더 지정해 14일부터 18일까지 대전에서 병·의원 835곳, 약국 689곳이 운영해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충남도는 응급의료기관 지정 병원 16곳과 응급실 운영 병원 5곳이 연휴 기간 24시간 상시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당직 의료기관으로 병·의원 1346곳과 약국 1100곳을 지정·운영한다.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충북도는 청주·충주의료원도 24시간 응급실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충주의료원은 응급실 병상과 중환자실 병상을 각각 12개에서 25개로 확대하고, 응급실 전담의를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한다. 추석 전 공보의 1명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대병원에는 현재 파견 군의관 5명과 공중보건의 7명이 파견됐으며, 충주의료원에는 공보의 3명이 필수 의료 과목 등에 투입돼 진료기관을 찾아 헤매는 상황을 미리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병원에는 재난관리기금 19억6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세종충남대병원 성인 응급실은 16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진료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연휴 24시간 정상 가동한다.



한편,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5.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