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무더위에 기력 회복, 중국 가을철 보양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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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무더위에 기력 회복, 중국 가을철 보양식은

게 종류의 다자시에, 군밤을 활용한 탕챠오리즈 대표

  • 승인 2024-10-09 09:5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가을 보양
중국의 가을철 보양식. 사진=세종시 가족센터 제공.
2024년 올해는 유난히 더운 여름으로 다가왔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중국은 6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입맛도 사라지고 기운이 약해진다.

그래서 서늘한 찬바람이 불어오면 보양식으로 기운을 보충해야 한다. 그럼 중국의 가을 보양식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중국에서 국경절과 중추절을 맞아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간의 긴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는 많은 중국인들이 국내를 돌아다니며 각양각색의 지역 음식 탐방에 나서고 있다.

다자시에 (大·蟹·민물털게)가 그 첫 번째다. 중국에서는 쑤저우 양징호(澄湖)에서 잡히는 다자시에를 대표적인 게 요리 중 하나로 꼽는다. 중국 사람들은 게를 쪄서 먹을 뿐만 아니라 게를 넣어 만든 기름인 투황유(油)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마침 추석과 국경절 등 휴가철에 출시되다 보니, 사람들은 다자시에를 선물로 많이 사용한다.

게는 키토산이라는 성분이 있다. 키토산 성분은 혈관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높여주고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고혈압과 부정맥, 뇌졸중,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그리고 키틴의 경우에도 콜레스테롤 줄여주고 혈압을 상승해주고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

군밤 탕챠오리즈(糖炒栗子·설탕에 볶은 밤)도 있다. 중국식 군밤(栗子)은 설탕을 뜻하는 탕(糖)을 붙여 탕차오리쯔(중국어: 糖炒栗子)라 부르기도 한다. 큰 무쇠솥에 작은 모래나 자갈과 밤을 넣은 후, 열을 가하면서 설탕을 넣어주면서 작은 삽으로 뒤섞어 휘저어주면 밤 껍질에 칼집을 넣지 않아도 팍 터지지도 않고 잘 구어지고 단 맛도 제법 난다.

밤은 소화기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로 변비를 예방하고 장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한다. 그리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의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 체계 지원하여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중국 밤은 알이 작고 단단해서 군밤으로 먹기에 좋다.

이와 같이 주식으로 게를 먹고 후식으로 밤을 먹으면, 가을철을 나기에 더없이 좋은 음식이 된다. 한국에서도 익숙한 재료인 게와 밤, 그러나 조리법이 다른 음식이니 맛도 다르다. 중국을 가을철에 여행을 하게 되면 다자시에와 탕챠오리즈를 드시는 것을 적극 추천 드린다.
세종=최금실(중국) 명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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