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종 빛 축제' 12월 13일 개막...일부 축소 불가피

  • 사회/교육
  • 이슈&화제

2024년 '세종 빛 축제' 12월 13일 개막...일부 축소 불가피

빛축제 시민추진단, 10월 31일 출범 기자회견 열어 6억 원 모금 나선다
12월 13일~2025년 1월 15일...여·야 정파 떠나 하나되는 공동체 실현
6개 테마로 진행, 영상대 HIVE 사업 연계...연말 카운트다운 불꾳쇼는 축소

  • 승인 2024-10-31 10:5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906_065641739_02
2024년 세종 빛 축제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2024 세종시 제2회 빛 축제가 12월 13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34일 간 시민 주도형 행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 집행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올린 6억 원 예산은 민주당 시의원들의 전액 삭감 의결 주도로 쓸 수 없게 됐으나, 각계각층의 시민 참여로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게 됐다.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상임 대표 임인택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은 10월 31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손희옥 세종금강수변상가번영 회장과 현수동 사단법인 세종시 교회 총연합회 회장, 신용덕 세종시 장애인정보화 협회 회장으로 구성된 공동 대표단, 이현주 대외협력국장, 신동주 기획홍보국장 등도 참여했다.

임인택 대표는 "저는 당적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평범한 시민이자 사회적 기업인"이라며 정치적 움직임이란 해석을 경계하면서,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빛 축제를 통해 여·여 정치권을 떠나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1
이날 빛 축제 시민추진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추진단은 이날 공식 출범과 함께 앞으로 제2회 빛 축제 추진계획을 공식화했다. 시 예산으로 추진한 2023년보다 행사 기간은 10일 줄였고, 콘텐츠 역시 다르게 구성했다. 기간은 12월 13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34일 간 열리고, 주요 콘텐츠는 6개 테마존으로 선보인다.

주요 행사는 ▲화합의 빛 광장 : 크리스마스 트리존과 시민 트리존(가족 또는 개인 이름 설치), 시청과 시의회, 시교육청 등 기관 트리존, 공동체 및 시민단체 트리존 ▲수변공원 일대 조형물 구역 : 다채로운 빛 터널, 인터랙티브 빛 설치물(체험형 상호 작용 조명), 빛의 정원, 사랑의 빛 테마존 ▲먹거리존 : 푸드트럭과 크리스마켓 시장 등으로 요약된다.

행사 첫 날 개막식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12월 31일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 이벤트 등은 기획 행사로 추진한다. 다만 카운트 다운 이벤트는 한화의 후원을 받은 지난해보다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의 하이브(HIVE) 사업으로 준비된 한국영상대 드론쇼 및 불꽃쇼는 협력 행사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

가장 큰 관심사인 축제 예산은 개인 및 기업 등을 통한 모금으로 충당한다. 목표액은 당초 세종시 예산과 같은 6억 원으로 잡았다. 아직 기부 받은 금액은 없으나 사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개인 및 기업들부터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모금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등 법적 문제가 없도록 제반 절차를 밟기로 했다. 세종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에는 출연금 요구 없이 안전 등 행정적 지원만 요청키로 했다.

추진단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다시 한번 정파에 관계 없는 시민 화합형 축제 추진 의사를 강조했다. 추진단은 "시민들은 시의회 추경 예산 심의 과정에서 너무나 큰 상처와 반목을 목격했다. 이는 시민들을 찬반이란 극단 선택의 길로 몰아 넣었다"며 "축제는 하나의 공동체로 즐기고 나누는 과정이다. 그동안 양측을 오가며 중재 노력을 해왔으나 무산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 올해 빛 축제는 모든 기관과 시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추진단에는 이날 출범 기준 세종금강수변상가번영회와 (사)세종시 교회총연합회, 세종사회적기업협의회, 세종장애인정보화협회, 대한노인회 세종지부, 세종시 보훈단체협의회, 우리정원가꾸기 운동본부, 한밭국악회, (사)문화살롱 석가헌, 홍주전통예술보존회, 장애인 평생교육원 등 모두 1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5장-별봉, 세상의 중심을 꿈꾸다
  2.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3. 안전공업 참사 73일 만에 또… 충청권 산업현장 안전 경고음
  4.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5. [기고] 법화경 리더십과 한국 핵무장의 시대정신
  1.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배우자, 검찰 고발
  2.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 이수진요가로부터 후원금 전달 받아
  3. 박수현 "집권여당 핫라인 통해 현안 해결" vs 김태흠 "도민, 민주당 독주 허락하지 않을 것"
  4. 중국대학생 대상 한국어말하기대회 성황리에 개최
  5. [중도일보-세종선관위 공동기획 '지방선거 포커스⑧'] 개표소 설비상황 점검

헤드라인 뉴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대 내부에서 중복학과 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교수회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중복학과 현행 유지'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본부는 학과 자율에 따라 통합 또는 특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대학 통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대학본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반복됐던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공정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