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오지', 인생 절친의 잊지 못할 추억 선물

  • 문화
  • 문화 일반

‘주말은 오지', 인생 절친의 잊지 못할 추억 선물

  • 승인 2024-11-01 11:02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주말은 오지 11
사진 =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에만 전념해온 꽃중년에게 인생의 쉼표를 선사하는 도시 탈출 여행기 ‘주말은 오지’가 60대와 40대인 ‘인생 절친’ 2인에게 잊지 못할 ‘귀농의 추억’을 선물한다.

11월 2일(토)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 12회에서는 오지여행가 고유리가 두 명의 꽃중년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으로 ‘1박 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17년째 집수리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60대 가장으로, “평생 일만 하고 사느라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잠시라도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나를 돌아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이어 ‘오지 메이트’로 자신보다 14세 어리지만 ‘인생 절친’인 40대 지인을 초대한다. 

며칠 뒤, 두 사람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노랗게 벼가 익어가는 논에서 오지여행가 고유리와 첫 대면한다. 고유리는 “귀촌을 경험하고 싶다고 하셔서 양평의 황금 들녘으로 모셨다”며 이들을 반긴다. 직후 세 사람은 추억의 놀이인 ‘메뚜기 잡기’에 나서고, 여기서 잡은 메뚜기로 튀김 요리도 만든다. 그런 뒤, 오랜 로망인 ‘귀촌 하우스’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집수리 전문가인 60대 주인공과 인테리어 전문가인 40대 지인은 힘을 합쳐 평상을 만든다. 작업 방식이 달라 티격태격하면서도 전문가다운 솜씨로 평상을 금방 완성한 이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러면서 “하늘과 나무가 아름다운 그림 같다. 이래서 귀농을 하나 보다”라며 감상에 젖는다.

잠시 후, 배가 고파진 세 사람은 ‘귀촌 하우스’ 옆 텃밭에서 배추, 고추, 깻잎 등을 따와 고유리가 준비해놓은 닭과 함께 솥뚜껑 닭볶음탕, 배추전 등을 만든다. 푸짐한 시골밥상에 뿌듯해한 세 사람은 “자연에서 (재료를) 바로 따서 만드니 더욱 맛있는 것 같다”며 밥 그릇을 싹싹 비운다. 이후, 귀농 체험의 하이라이트인 고구마 캐기에 돌입한다.

저녁이 되자, 이들은 고유리가 양식장에서 공수한 미꾸라지로 깻잎 미꾸라지 튀김과 통추어탕을 만든다. ‘최고의 보양 밥상’을 완성한 두 사람은 “앞으로 인생에서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이 생겼다”라며 기뻐한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마당에서 타오르는 장작을 보면서 ‘불멍’에 빠져든다. 이때 60대 주인공은 과거 심장에 무리가 와 생사를 넘나들었던 일을 언급하면서,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산 게 후회됐다. 그래서 요즘에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애정표현을 한다”라고 털어놔 먹먹함을 안긴다. 

60대 주인공과 그의 ‘인생 절친’이 떠난 경기도 양평에서의 오지 여행기는 11월 2일(토) 밤 10시 방송하는 꽃중년 해방 프로젝트인 ‘주말은 오지’ 12회에서 만날 수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