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일제강점기 토지.임야대장 한글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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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일제강점기 토지.임야대장 한글로 전환

21만여 면의 구(舊) 토지?임야대장 디지털화로 군민 편의 증진

  • 승인 2024-11-01 15:49
  • 수정 2024-11-19 10:45
  • 신문게재 2024-11-04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2
홍성군청
홍성군은 일제강점기 일본식 연호와 한자로 기록된 구 토지·임야대장을 한글로 전면 전환하는 디지털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식별이 어려웠던 토지 정보를 현대화하여 군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홍성군은 총 21만 239면에 달하는 구 토지·임야대장을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정밀 스캔한 후, 토지표시와 소유권 사항 등 부책대장 전체를 한글로 변환해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구 토지·임야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사항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공적 장부다.

이번 한글화 사업은 토지 소유권 분쟁 해결, 조상땅 찾기 사업, 토지이동 정리 등 지적행정 전반에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흑백 발급으로 인한 낮은 선명도와 일본식 연호, 한자 표기로 인해 일반인들이 해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홍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토지 및 소유자 정보를 한글로 변환된 전산 자료로 쉽게 열람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됐으며, 행정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순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으로 그동안 어려운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내용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군민들의 고충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고품질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디지털화 사업은 홍성군민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군민들은 보다 쉽게 토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행정 절차의 간소화로 인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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