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초대석] 윤주성 ㈜대한특송 대표, "항상 고객과의 믿음, 신뢰, 약속을 중요시할 것"

  • 전국
  • 천안시

[중도초대석] 윤주성 ㈜대한특송 대표, "항상 고객과의 믿음, 신뢰, 약속을 중요시할 것"

-2022년 설립 이후 현재 연 매출 70억원 엄청난 성장세
-기사들의 부당 상황 개선하기 위한 회사 설립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안전과 속도 고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 역할 최선

  • 승인 2024-11-04 13:03
  • 신문게재 2024-11-05 9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KakaoTalk_20241031_170428534
윤주성 대표가 중도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고객과의 믿음, 신뢰 등을 강조하고 있다.
3년전 1인 물류 회사 대표로 출발해 월매출 500만원을 내던 ㈜대한특송은 현재 60여명의 기사들과 함께 연 매출 70억원이라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특송은 물류 분야에서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기업으로, 이를 기반 삼아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업계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믿음직한 비즈니스 동반자가 되기 위해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며 함께 성장하고 있는 ㈜대한특송 윤주성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본인 소개 부탁한다.



▲어린 시절 국가대표를 꿈꾸며 태권도를 했었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져 결국 포기하게 됐다.

남들처럼 부유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굉장히 어렵게 자라왔고, 그렇다 보니 살아가는데 스스로 헤쳐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는 가장 잘하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치를 쏟아부을 수 있는 물류업에서 대표 주자가 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대한특송은 어떤 회사인가.

▲대한특송은 2022년 7월 설립된 고객과의 믿음, 신뢰, 약속을 중요시하는 화물 운송회사다.

냉동, 냉장 운송을 중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무진동, 의약품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고객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이해하고, 그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물류 분야에서 전문성과 혁신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그들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KakaoTalk_20241104_090649358
㈜대한특송의 로고
-㈜대한특송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군대를 막 전역한 사회초년생 시절 '어떻게 어디서 자리를 잡아야 될까'라고 고심을 많이 했다.

그래서 뭘 접해야 할까 싶어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하고 고민해 본 결과 화물이 눈에 들어왔다.

홀로 여러 화물 일을 가리지 않고 지입 화물기사로 급여 320만원 받으며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화물업계 일을 배웠다.

이에 지입 회사에 입사해 3년 정도 일을 경험해보니 이 업무가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운행비를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상황들이 지속됐고 이러한 부분을 직접 개선하고자 나만의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이후 전국으로 다니며 화물 일을 하며 동시에 거래처가 점차 생겨 현재 매출 현시점까지 달성하게 됐다.

현재 유류비와 통행료 등 운행 차원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회사에서 모두 감당하다 보니 회사와 기사의 수익률 지분이 3대7로 조율돼 기사분들의 만족도가 높다.



-㈜대한특송의 경영방침과 이념이 궁금하다.

▲리더십, 고객 만족, 역동성, 혁신, 안전 운송 등을 지키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앞에서 계속 언급했듯 고객과의 믿음, 신뢰다.

거래처인 고객들이 대한특송을 믿고 물건을 맡겼는데 실수로 인해 상품이 훼손되면 그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운송은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제시간에 정확히 상차하고, 하차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운송파트너가 되고자 도로 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운송 중에 발생하는 모든 변화를 확인하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일부 고객들이 대한특송을 믿고 장기적으로 물건을 맡기는 이유인 것 같다.

대표로서 내부적으로 회의하거나, 지시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러한 부분을 준비하고자 보통 새벽 3시에 하루를 시작하는 편이다.



-㈜대한특송만의 특별한 장점은 뭔가.

▲고객들이 맡긴 제품이 어떻게 이동하고, 어디에서 어떤 상태인지 등에 많이 궁금해하는 편이다.

대한특송은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이 상차됐다', '어디까지 도착했다', '제품을 하차했다' 등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고객들은 제품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고 싶어 하지만, 대응이 없어 가장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물류 업체는 제품에 맞는 운송 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배송 중인 물건들이 적정 온도에서 운송이 되고 있는지 레이저 온도계로 정확히 측정하고, 조건에 부합할 시 회차하고 이로 인해 차 안에 있던 제품들이 전량 폐기되는 일도 있다.

그렇기에 ㈜대한특송은 냉동, 냉장 보관이 필요한 식료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운송하고 있다.

또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차량 지원으로 맞춤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며,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품 파손 및 분실 등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한 검토로 운반을 도와주고 있다.

아울러 의약품이 파손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전한 항온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난 또는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사용하는 등 안전한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근엔 고가의 물건이나 진동에 취약한 특수화물의 운송을 위해 무진동 차량을 운행 중이다.

의료 장비, 첨단장비, 미술품 등 충격에 노출되면 문제가 되기에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는 차량을 운영해 50% 이상 충격을 줄여주고 있다.

DSC_4297
윤주성 대표가 기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특송을 운영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

▲코로나19 발병 시절 국가기관으로부터 의약품 운송 요청이 들어왔다.

그 당시 '운송료'라는 목적보다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려보자는 '애국심'을 갖고 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송해야만 한다는 열정으로 엄청나게 신경을 쓴 게 기억이 난다.



-애로사항도 있을 텐데.

▲다른 운송회사들은 홈페이지 관리나 마케팅 부분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기에 대한특송은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검색 플랫폼에 '대한특송00'이라는 이름으로 홍보하는 업체가 있고, 이곳이 자회사인 줄 알고 신청하는 고객들이 종종 있는 상태다. 법적으로 조치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는 편이다.



-물류 운송 경험상 개선돼야 한다고 보는 부문은.

▲물류 업계에서 모든 대표가 입 모아 주장하는 부분이 물가 상승에 비해 운송료 단가는 항상 제자리걸음이라는 거다.

화물차 톤수에 맞게끔 화물이 실려야 하지만, 그 이상을 초과해 실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예를 들어 3.5t 차량에 제품 6 팔레트까지 실어야 하지만, 현재는 10~12 팔레트가 적재되기도 한다.

이러면 사고 위험은 물론 5t 단가의 운송료 대신 3.5t 단가의 운송료를 받게 되니 결국은 손해인 셈이다.

힘들게 장거리를 운행하는 기사들이 명분 있게 운송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

물론 미국에 비하면 넓은 대륙은 아니지만, 대형 화물차를 이끌고 6~8시간씩 장거리를 운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고생하는 기사들이 일한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운송회사들이 명분 있는 단가 측정을 위해 운송료가 상승했으면 한다.



-직원들의 복지도 중요한데.

▲회사라는 조직이 대표만 잘한다고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특송은 직원들과 함께했기에 현재 위치에 다다를 수 있었고, 그만큼 직원들의 몫이 엄청 크다고 본다.

매번 직원들에게 뭐가 더 필요한지, 원하는 게 있는지 회의를 통해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상여금 등은 물론, 가정의달에는 최대한 가족들과 보내고, 부부의날에는 결혼한 임직원 특별 휴가, 생일에 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복지는 지속해서 추가하고 있으며, 출산한 직원이 나온다면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KakaoTalk_20241104_102402867_02
윤주성 ㈜대한특송 대표가 차암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 후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 같은데.

▲앞서 언급했듯 한창 성장기인 유년기 시절 먹고 싶은 게 있어도 돈이 없다는 이유로 못 먹었던 경험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내가 꼭 성공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멋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목표가 자리 잡게 됐다.

나름대로 굿네이버스 등 기부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아 후원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더 노력하고자 한다.

회사 근처에 가까웠던 차암초등학교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장학금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현재 어떻게 아이들을 위해 사용됐는지 확인이 되고, 아이들이 경험하고 추억을 만드는 사진들을 보내줘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방치하는 독거노인들을 내 부모처럼 여기고,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2025년 연간목표인 100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 대한특송이 성장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아이, 독거노인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끝으로 한 말씀.

▲ 대한특송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써의 책임과 역할을 지속해서 다할 것을 약속한다.

아울러 법과 규정을 준수해 윤리적으로 행동하며 사회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 고효율의 성장으로 항상 앞을 보고 나아가고, 직원들의 복지에 힘쓰며 건전한 기업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대담=김한준 천안본부장, 글·사진=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