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종시 '빛 축제'...관계기관도 적극 협조 수순

  • 정치/행정
  • 세종

2024 세종시 '빛 축제'...관계기관도 적극 협조 수순

10월 31일 출범한 빛 축제 시민추진단, 11월 4일 최 시장·임 의장과 미팅
관계기관 협조 호소, 앞서 구상한 12월 13일~2025년 1월 15일 개최
시민 모금 통해 다채로운 행사 기획...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쇼도 진행

  • 승인 2024-11-05 10:03
  • 수정 2024-11-05 11:1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906_065641739
2023 빛 축제 전경. 사진=세종시 제공.
2024년 세종시 '빛 축제'가 시민 주도 행사로 추진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은 10월 31일 출범 이후 최민호 시장과 임채성 시의회 의장을 잇달아 면담하며 시민 주도의 행사를 모색하고 있다.

임인택·현수동·손희옥·신용덕 공동 대표는 11월 4일 오후 이 같은 일정을 소화하며, 빛 축제 계획 설명과 시민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화합의 상징으로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 트리 설치를 제안했다. 당초 면담을 앞둔 최교진 시교육감과 면담은 해외 출장 관계로 입국 후 다시 갖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이 주도해 나선 일이니 시집행부 차원에서 가능한 범위 내 최대한 돕고 개인적으로도 시민 모금에 동참하겠다"고 호응했고, 임채성 의장 역시 시민 주도의 빛 축제를 격려하며 "개인적으로 모금에 동참하고, 시의원들과 협의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임인택 상임대표는 "집행부와 시의회가 시민이 추진하는 빛 축제가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빛 축제가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 중인 빛 축제는 모금 과정을 거쳐 12월 13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33일간 이응다리 주변과 수변공원 인근에서 진행되는 안으로 구상되고 있다.

개막식 점등을 비롯한 크리스마스 이브,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등 빛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주요 행사는 ▲화합의 빛 광장 : 크리스마스 트리존과 시민 트리존(가족 또는 개인 이름 설치), 시청과 시의회, 시교육청 등 기관 트리존, 공동체 및 시민단체 트리존 ▲수변공원 일대 조형물 구역 : 다채로운 빛 터널, 인터랙티브 빛 설치물(체험형 상호 작용 조명), 빛의 정원, 사랑의 빛 테마존 ▲먹거리존 : 푸드트럭과 크리스마켓 시장 등으로 요약된다.

행사 첫 날 개막식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12월 31일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 이벤트 등은 기획 행사로 추진한다. 다만 카운트 다운 이벤트는 한화의 후원을 받은 지난해보다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의 하이브(HIVE) 사업으로 준비된 한국영상대 드론쇼 및 불꽃쇼는 협력 행사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

한편, 이와 관련 세종시의회는 오는 11월 7일 제94회 정례회 의정 브리핑, 11월 8일 정례회 의정 간담회를 갖고, 11월 11일부터 정례회에 본격적으로 임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2. 세종시 산울동 '도심형주택 1·2단지 희망상가' 42호 공급
  3. [건강]고지혈증 젊은층 환자 증가추세, 안심할 수 없어
  4.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5. 대전경찰청,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위한 ‘리-본 상담소’ 운영
  1. 대전 유성구 관평동 철거 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2. 천안시,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국가시범지구 최종 선정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성환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공모 조건부 선정 환영
  4. [인사] 행복청
  5.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2025 임직원 워크숍' 성료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김민석 총리에게 건의한 원점 회기..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전국 최고 수준의 상권 공실에 놓여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 19 이전 과다한 상업용지 공급과 이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영업자의 무덤'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행정수도란 장밋빛 미래와 달리 지연된 국책사업과 인프라는 상권에 희망고문을 가하기 시작했고, 최고가 낙찰제는 상가 분양가와 임대료의 거품을 키우며 수분양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다. 세종시가 상권 업종 규제 완화부터 전면 공지(상권 앞 보도 활용) 허용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반전 상황에 이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개·폐업의 쳇바퀴 아래 지역 상권의 공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