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수 활성화와 저출산 대책 등 예산 집중 투입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내수 활성화와 저출산 대책 등 예산 집중 투입

긴축재정 운영 속에서도 저출산 대응, 민생 경제 활력 지원사업 적극 편성
추진 중인 지역 현안 SOC사업에도 우선 투입

  • 승인 2024-11-11 16:50
  • 신문게재 2024-11-1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시청8
대전시는 2025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인, 사회적 약자 등 취약계층, 보육·청년 중점 지원에 중점을 뒀다. 또한, 추진 중인 지역 현안 SOC사업에 우선 투자키로 했다.

11일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과 지역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했다"면서 "저출산 고령화 대응,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한 지원 사업과 민선 8기 공약 100대 과제, SOC 사업 등 연내 마무리 사업에 우선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전년 대비 2.2%, 1,441억 원이 증가한 6조 6771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대폭 늘렸다. 내년도 예산안에 7268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올해 6266억 대비 16.0%(1002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사태를 겪은 이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 위기로 소비자물가가 급증하면서 내수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소비 수준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가 10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도 내수시장을 살리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 더욱이 대전은 소비 중심도시다.

내수 부진에 대한 타격감이 더 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해 왔다. 앞서 이 시장은 5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소상공인, 자영업, 청년, 영유아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며 결혼장려금 예산 지급의 차질 없는 추진도 주문했다.

대전시는 자영업인·소상공인을 위해 초저금리 지원 410억 원을 비롯해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4억 원, 전통시장 공동배송 지원 16억 원, 소상공인 카드결제 통신비 지원 10억 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45억 원 등 총 728억 원을 신규·확대 편성했다. 또한,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이차보전 110억원,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보조금 96억원, 바이오창업원 조성 30억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지원과 전략산업 육성에도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

대전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책에도 예산을 집중 배치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수준의 저출생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초저출생으로 대한민국의 존망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범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대전시도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541억원, 영유아보육료 1319억원,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65억원,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138억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 2조 9514억원의 예산을 담았다.

이와함께 대전시는 추진 중인 지역 현안 SOC 사업에도 예산을 집중했다. 내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추진 중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에 281억원을 비롯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978억원,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187억원, 장대교차로 입체화 50억원, 융복합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조성 13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3.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4.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5.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전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르며 구조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구조대상자가 있는 층수와 함께 15m 오차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대전 소방 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에도 일부 요구조자가 유가족과 통화를 이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밀위치측정 기술의 구조 현장 적용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긴급구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