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조산아·저체중 ‘이른둥이’ 지원 대폭 강화”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윤 대통령, “조산아·저체중 ‘이른둥이’ 지원 대폭 강화”

2023년 이른둥이 2만8천명… 달라진 사회 환경에 맞게 출산·치료·양육 전 과정 지원
현재 최대 1천만원인 의료비 한동 대폭 상향… 전문 코디네이터 17개 시·도 확대
서울성모병원서 이른둥이 건강한 성장 지원 간담회 주재

  • 승인 2024-11-28 13:39
  • 수정 2024-11-28 13:4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41128028530_PYH2024112806230001300_P2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28일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조산아와 2.5㎏ 미만의 저체중 출산아를 지칭하는 ‘이른둥이’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올해 9월 국내 최초로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 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마련한 간담회에서다.

윤 대통령은 “사회 환경이 크게 바뀌어서 요새는 이른둥이 출산이 아주 많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2만8000명에 달했다”며 “이른둥이에 대한 출산과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통합 진료를 제공하는 모자의료센터를 중앙과 권역, 지역에 단계별로 설치해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고, 임산부의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핫라인으로 연결된 모자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이른둥이는 수개월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여러 합병증 치료받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많이 되고 있다”며 현재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되는 의료비 지원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퇴원 후에도 이른둥이의 장기간 꼼꼼한 관리를 위해 현재 6개 광역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전문 코디네이터를 내년부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건강보험 본인 부담 경감 기한과 방문 건강관리 지원 기한이 전부 출생일을 기준으로 돼 있어 장기간 인큐베이터에 있는 이른둥이는 제때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산이 되면 거의 병원에서 집으로 퇴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서비스 기한을 산정하도록 늘리겠다”고 말했다.

20241128028530_PYH2024112806240001300_P2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 소개에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진을 향해선, 이른둥이를 비롯한 신생아와 고위험 산모 집중 치료실에 대한 보상 강화와 1.5kg 미만 소아 대상 수술 등 고난도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 인상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소아 분만과 같은 필수 중의 필수의료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소아 의료서비스 체계를 개선하고 보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 인력 확충과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지역 필수의료 강화 등에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후 돌을 맞이할 다섯 쌍둥이와 최근 두 돌을 맞이한 세쌍둥이 등 8명의 아이에게 한복을 선물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국내 마리나 산업·관광 '체류·체험형'으로 체질 개선
  1.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2. 천안어린이꿈누리터, '2026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본격 운영
  3.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4. 천안시티FC, 든든한 파트너 후원사와 한자리에…상생 파트너십 강화
  5.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