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통합을 위한 지역사회와 지방정치의 과제

  • 사람들
  • 뉴스

상생.통합을 위한 지역사회와 지방정치의 과제

제90차 지역정책포럼, 한국지방정치학회 공동학술회의
중도일보, 지역정책포럼, 한국지방정치학회, 배재대 한국미래의정연구소, 대전세종연구원, 충남대 지역혁신연구소 공동주최, 배재대 후원

  • 승인 2024-12-01 01:15
  • 수정 2024-12-01 03:0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지역정책포럼 사진
제90차 지역정책포럼(공동대표 안기돈 충남대 교수,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과 2024년 한국지방정치학회(회장 이소영 대구대 교수) 공동학술회의가 ‘상생·통합을 위한 지역사회와 지방정치의 과제’를 주제로 11월29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배재대(총장 김욱) 아펜젤러기념관에서 열렸다.

중도일보와 지역정책포럼, 한국지방정치학회, 배재대 한국미래의정연구소(소장 임헌만), 대전세종연구원(원장 김영진), 충남대 지역혁신연구소(소장 안기돈)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지방정치학회가 주관하고, 배재대학교가 후원한 이날 공동학술회의에서 개회식은 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총무이사(배재대 교수)의 사회로 김욱 배재대 총장이 축사했다.



제1패널은 한국지방정치학회와 대전세종연구원 주최로 ‘지방정치 이슈의 변화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서재권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도묘연 계명대 교수가 ‘영남 지역주의 투표의 지속과 분화:22대 총선의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김현 연세대 교수가 ‘주민자치는 어떻게 직접·참여 민주주의의 기표가 되었는가?’에 대해 발표했다. 황정화 연세대 교수는 ‘청년의 지역사회 참여와 정주의식 형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박영득 충남대 교수와 민병기 대전대 교수, 신계균 국민대 교수가 토론했다.

제2패널은 배재대 한국미래의정연구소와 대전세종연구원 주최로 ‘지방의회 권력구조의 변화와 지방정치의 전망’을 주제로 열렸다.



유병선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의 사회로 김범수 단국대 교수가 ‘지방의회 입법주도권의 강화:고양시 기초의회 사례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최정묵 서산시의회 사무국 정책지원관이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지방의회의 변화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임운호 대전동구의회 정책지원관은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황태연 통일연구원 박사와 옥진주 울산광역시의회 정책지원관, 양지수 이화여대 교수가 토론했다.

제3패널은 지역정책포럼 주최로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지방정치의 역동성:현황·방안·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의 사회로 안기돈 충남대 지역혁신연구소 소장과 유병선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기조발제하고, 김건하 한남대 교수, 김경희 더두레 상임대표, 박찬인 충남대 명예교수, 서기자 목원대 교수, 송기한 대전대 교수, 신희권 충남대 교수, 이승열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 이후승 충남대 교수, 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오늘 소장, 전영훈 대전대 명예교수, 허택회 언론인, 한성일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가 제언했다.

제4패널은 라운드테이블로 ‘지방정치 연구 동향과 한국지방정치학회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이소영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의 사회로 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총무이사가 기조발제하고 김범수 단국대 교수, 김현 연세대 교수, 도묘연 계명대 교수, 서재권 부산대 교수, 신계균 국민대 교수, 차재권 부경대 교수가 제언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이날 만찬사에서 “최초의 근대 교육 배재학당, 최고의 미래교육 배재대학교에 오셔서 발제해주시고 토론해주신 학회 교수님 여러분과 포럼 회원 여러분들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오늘 공동학술회의를 성황리에 잘 치를 수 있도록 공동주최해주신 중도일보와 지역정책포럼, 한국지방정치학회, 배재대 한국미래의정연구소, 대전세종연구원, 충남대 지역혁신연구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90차 지역정책포럼의 기조발제와 토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조발제>

▲유병선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지방시대라고는 하지만 예산과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있고,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에 포획되어 난감한 상황이다. 정치 위에 관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단일정당에 의한 지방의회의 독점적 지배는 지방정치 잠식을 유도하고 있다. 제언을 드리자면 지방자치분권과 지방정치 제도화 추진이 시급하고, 개헌을 포함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행위자와 지식인, 시민 등 모두의 역할 이 중요하다. 대전의 장점인 다양성을 기반으로 조화와 통합의 도시 만들기가 필요하다.

20241129_174134 (1)
<제언>

▲김경희 더두레 상임대표

사회적으로 돌봄에 대한 필요성이 크고, 돌봄은 인간의 행복과 직결된다.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돌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돌봄의 주체가 기존 국가 주도에서 시민주도로 바뀌어야 한다.

▲박찬인 충남대 명예교수

프랑스의 경우 지방분권이 법으로 규정되어 적극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대학의 사례로 미뤄보면, 중앙의 간섭과 규제를 벗어난 대학이 보다 독창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내며 개성을 추구하고 있다.

▲서기자 목원대 교수

지역소멸에 대한 돌파구로 지역축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축제 현황을 분석해 보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기보다는 일반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지속 가능한 축제인지 의문이다. 이러한 축제보다는 대전의 특성을 살린 '미래'나 '과학' 등을 주제로 한 축제를 중심으로 브랜드화할 필요가 있다. 마케팅 강화를 비롯해 지역 숙박(유성온천 등)과 관광지와 연계한 '축제 패키지' 제공이 필요하다.

20241129_174134
▲송기한 대전대 교수

인구 감소로 지역 간 인구유입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장기적인 인구유입정책, 특히 결혼문화정착과 지역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신희권 충남대 교수

우리 지역 모 골프기업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보면, 민간주도의 성장이 필요하다. 온라인 게임대회 등의 신산업을 선점해 장소 마케팅 등을 펼치는 방안이 필요하다. 국가재정과 지방재정간의 재정개혁(재구조화)이 절실하지만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재정의 배분이 강화돼야 지방이 역동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

대전시와 충남도간의 충청광역연합 출범으로 지역의 발전이 기대된다. 국회입법화 등을 통해 단순한 정치이슈가 아닌 지역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실현되길 바란다.

▲이승열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

젊은 청년들의 관심사(게임 등)에 대해 지역의 대학이 통합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특성화를 구현했으면 좋겠다. 각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소통채널을 강화해야 할 숙제가 있지만 그 필요성이 크다고 본다.

▲이후승 충남대 교수

정책의 특성화와 일관성, 참여주체의 다양성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정치의 경험과 우수성이 필요하다.

20241129_174143
▲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소장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중요하다. K컬처의 세계적 유행으로 지방의 특색이 소멸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지역학'과 관련된 연구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공동체 협업'이 중요하다.

▲전영훈 대전대 명예교수

대전의 도시 브랜드는 하락세로 판단된다. 살기 좋은, 새로 주목받는 부지가 없다고 본다. 무주택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전에 '세입자연맹(가칭)'을 지자체 주도로 만들 필요가 있다.

▲허택회 언론인

복잡한 구도심을 피해 외곽 중심(신도심)으로 발전하는 모델보다는, 구도심에 대한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대전역 등을 재개발해 유동 인구를 늘려주면 정주 인구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기존의 관료주의 타파를 위해서는 시민중심의 권력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김건하 한남대 교수

현재 정책이 정치에 편향되어 논리보다는 집단의 이해를 대변하는데 집중되는 점이 아쉽다. 시민단체들이 많이 사라진 것이 아쉬운데 그 원인 중 하나인 시민단체의 과도한 요구 등은 문제이지만 그에 대한 과도한 예산 삭감 등 지원 중단은 안타깝다.

▲한성일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

오늘 사회와 기조발제와 제언에 참석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포럼 패널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문제 인식과 그 해결방안을 잘 종합해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사회와 관련 내용을 잘 홍보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리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2. 충남교육청 "설 명절 주차, 걱정마세요" 도내 교육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3. "설 연휴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 휴무일 확인하고 가세요"
  4. 설 귀성길… ACC 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 주시 태만 ’
  5.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1.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2.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18석·비례 2석' 확정
  3.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4.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설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행보
  5.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이 준비한 설 연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