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AI, 언론인, 학자,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다

  • 사람들
  • 뉴스

[현장취재]AI, 언론인, 학자,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다

2024년 충청언론학회 가을철 학술세미나 ‘AI 시대 지역 미디어 교육과 소통의 역할: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 주제로 열려
충청언론학회, 한국지역언론학회, 한남대 정치언론학과 공동주최

  • 승인 2024-12-06 17:44
  • 수정 2024-12-06 18:0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41205_140552
“충청언론학회는 상생하는 지역미디어교육의 생태계에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충청언론학회(회장 신동일 경기대 교수)와 한국지역언론학회(회장 정의철 상지대 교수), 한남대 정치언론학과(학과장 강한나)는 12월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남대 56주년 기념관 소회의실 2에서 ‘AI 시대 지역 미디어 교육과 소통의 역할: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를 주제로 2024년 충청언론학회 가을철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전MBC(사장 진종재)와 TJB 대전방송(사장 이광축), 국제커뮤니케이션연구소(소장 신동일)가 후원한 이날 학술대회에서 신동일 충청언론학회장(국제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의 주제를 만들게 된 계기는 침묵하는 교실에서 출발했다”며 “본격화된 AI 시대, 챗 GPT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질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질문을 잘해야 더욱더 명확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일 회장은 “지역 미디어 교육이 바람직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설계와 정책을 만들고 있는 시점에서 실제 언론사에서는 무엇을 질문하고 어떻게 인터뷰하는지,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질문하는지, 침묵하는 교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는지 AI, 언론인, 학자,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세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충청언론학회는 상생하는 지역미디어교육의 생태계에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철 한국지역언론학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지역언론학회는 지역 언론과 미디어, 소통 관련 연구를 주도해 왔고, <언론과학연구> 발간과 함께 정기학술대회와 지역과 함께 하는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들을 조직해 왔다”고 밝혔다. 정의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학회와 대학 간 연대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언론과 공론장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을 갖춘 주체들이 참여했다는 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지역의 언론과 소통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냉철한 분석과 생생한 대안들이 소통되고 공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한나 한남대 정치언론국제학과 학과장은 환영사에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에서 지역미디어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특히 AI 기술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미디어 콘텐츠의 생산 방식을 넘어서 소통의 방식과 교육의 패러다임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나 학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역 미디어가 AI 시대에 맞춰 교육적 기능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러한 미디어가 지역사회와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는 우리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마정미 한남대 교수, 양민오 대전KBS 국장, 최승희 TJB 아나운서, 이교선 대전MBC 기자, 구본상 MBC 충북 아나운서, 노혜미 TJB 작가, 최순희 배재대 교수, 수루이 정주대 대학원생, 맹욱 정주대 대학원생, 김은희 목원대 교수, 김찬중 한남대 교수,허찬행 건국대 교수, 이재원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학생회장, 김경도 한남대 정치언론학과 학생회장, 백강희 한남대 교수, 임세혁 대전MBC 편성국장, 유지안 MBC 충북 작가, 황인호 옥천신문 대표, 강주현 한국교원대 교수, 원종윤 동명대 교수, 강한나 한남대 교수, 박동일 WIP 뉴스 대표, 김은희 목원대 교수,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 정흠문 나사렛대 교수, 김진영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최영선 행정안전부 온라인대변인, 이윤복 충남대 교수, 조순정 상명대 교수, 김영욱 TJB 기자, 우희창 대전민언련 대표, 전규열 뉴시안 편집인, 윤범수 국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총무이사, 박승민 충청언론학회 총무이사,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 등이 축사자, 사회자, 발제자, 토론자로 참석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