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 끊임없는 사랑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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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 끊임없는 사랑 나눔

  • 승인 2024-12-15 08:37
  • 수정 2024-12-15 14:30
  • 신문게재 2024-12-16 17면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괴산농협 김치 전달
괴산농협 청년부 및 농가주부모임이 9일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괴산농협과 농협괴산군지부가 후원한 쌀, 생활용품과 함께 지역 경로당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 들어서면서 괴산지역 곳곳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괴산제일교회(담임목사 이종덕)는 12일 겨울철 난방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연탄 5000장과 쌀(1포, 20kg) 60포를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괴산제일교회는 지난 10년 이상 무료 경로 급식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괴산읍은 이날 전달받은 물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전해 줄 계획이다.



괴산읍 사창1리 거주 노인회장 류창희 씨와 이장 류건희 씨 형제는 이날 연말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괴산읍은 이날 기탁받은 성금을 '괴산사랑희망나눔' 전용 계좌에 입금해 내년 괴산읍 특화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감물면의 농업회사법인 농담(주)의 전선우 대표는 이날 감물면사무소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감물지역 표고버섯을 매입해 유통하는 법인인 농담(주)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오며 꾸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연풍면 자율방범대(대장 지영규)는 이날 연풍면사무소에서 장학금 및 후원금 전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자율방범대는 지역 학생들의 꿈을 바라며 연풍초, 연풍중, 이화령지역아동센터에 30만 원씩을 후원했고 24개 경로당에 라면 1박스씩과 국수를 전달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섰다.

농협괴산군지부(지부장 김명희)는 11일 지역 학생들이 밝은 미래 설계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장학금 500만 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농협괴산지부는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을 매년 기탁해오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괴산읍 기곡마을회도 이날 1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2019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부해오고 있는 기곡마을회는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소수면 수리3리에 거주하는 김종수(65) 씨가 이날 주변의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 보내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성금 200만 원을 소수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축산업에 종사하며 지역 축산 발전에 기여해 온 김 씨는 매년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

소수면에는 김 씨 외도 길선3리 이경희(72) 씨와 수리2리의 최욱(62) 씨가 각각 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한 남가네추어탕&손만두(대표 지영자)는 연말연시 마을별로 열리는 대동계 행사를 위해 70만 원 상당의 믹스커피 24박스를 기증했다.

소수면은 이번에 전달받은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사업비로 쓸 계획이며 물품은 마을별 대동계 행사에 맞춰 전해 줄 방침이다.

KT&G 음성지사(지사장 백종호)가 10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괴산군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한 것으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이다.

괴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응식)이 9일 괴산농협 청년부 및 농가주부모임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청년부에서 절임배추 700포기를 기부하고 괴산농협과 농가주부모임이 500만 원 상당의 김장재료와 농협 쌀을 후원했다.

아울러 농협괴산군지부에서 1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이에 참가자 모두는 이날 정성 가득한 김장김치를 담가 괴산읍, 문광·소수면 소재 경로당 84곳과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1상자, 농협쌀 10kg, 생활용품 1세트 씩을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날 지폐와 동전 포함 35만 원이 담긴 가방을 문광면사무소 문 앞에 두고 사라졌다.

문광면 주민으로 추정되는 기부자는 2023년에도 같은 방식의 성금을 지원하고 신원을 밝히는 것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이번 성금에 대해 문광면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에 지원할 계획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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