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 새로운 시도, '온 동네' 찾아가는 건강체험관 운영

  • 전국
  • 당진시

당진시의 새로운 시도, '온 동네' 찾아가는 건강체험관 운영

당진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순회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 승인 2024-12-17 07:50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사진1) 건강체험과 운영(골밀도)
건강체험과 운영 모습


당진시보건소는 12월 17일 2024년 1월에 발간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건강지표가 전국 및 충남의 조사 결과보다 낮은 점을 발견하고 관련 부서 직원들과 건강지표 악화 원인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책 방안으로 주민 건강관리 교육과 건강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곳곳을 찾아가는 '온동네, 건강체험관'을 운영토록 했으며 체험관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교육하고 다양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보건사업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2008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실시하는 건강통계다.



▲새해맞이'건강체험관' 12개소 읍면 순회

'찾아가는 건강체험관'은 기존에도 운영했으나 2024년 건강증진 13개 분야(금연·음주·신체활동·비만·심뇌혈관 등) 사업 담당자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행정복지센터·마을회·노인회·부녀회·교육청·산업체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이동하는 보건소' 형태로 마을별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워 운영했다.

2024년 1월에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과 연계로 통합 건강체험관을 운영했으며 소지역별 건강 수준 격차를 감소시키기 위한 12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 '식생활과 비만', '일상 속 걷기', '구강관리' 영역 등을 총 3000명 이상 주민들에게 생활 속 건강생활실천 방법과 자가 건강관리법 등을 교육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온동네'찾아가는 건강체험관 운영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읍면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온동네' 찾아가는 건강체험관도 운영했다.

상반기에는 농한기인 3월부터 4월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읍면 지역 27개소의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보건기관(지소·진료소), 마을회관, 복지관 중심으로 운영했고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리더인 마을 이장단·노인회장·주민자치회의 협조를 받아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었다.

상반기 건강체험관에는 총 1561명이 참여했으며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골밀도 검사, 혈압·혈정, 체성분 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 진단 뿐 아니라 우울·스트레스 상담, 금연 클리닉, 구강검진, 악력측정 등 다양한 체험과 시연을 통해 건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시는 노인인구 비율이 20.7%(2024년 1월 기준)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어 노인 계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식물 기도 폐쇄 응급대처법을 위해 하임리히법 교육을 실습했다.

이밖에 노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해 진료 서비스가 갖추어진 치과 이동 진료 버스를 활용해 잇몸·충치·틀니 등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 A씨는 " 칠십 평생 골밀도 검사는 처음했다"며 "평균 나이보다 골밀도 점수가 낮게 나와 우울했지만 틈틈이 걷기를 시도해 다리 건강을 챙기겠다"며 건강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시 보건소는 '온동네' 찾아가는 건강체험관을 운영하며 주민들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건강 관리법을 알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진행해 지역 간 건강 불균형 해소와 건강한 시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