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귀농귀촌실태조사…귀농귀촌인 33%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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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귀농귀촌실태조사…귀농귀촌인 33% 만족

불만족 대비 3배 이상
귀농·귀촌인 중 88.6% "타지 이주 의사 없어"

  • 승인 2024-12-18 16:00
  • 수정 2024-12-18 16:16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변환곡성군청1
곡성군청
전남 곡성군이 18일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일까지 조사한 '2024년 곡성군 귀농귀촌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곡성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 내 가구주와 19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8년 '제1회 곡성군 귀농귀촌실태조사' 실시 이후 3년 주기에 따라 3회차 조사가 실시됐다.



조사 결과 최근 3년 동안 곡성으로 귀농?귀촌하여 살고 있는 주민은 722가구, 884명이며. 이중에서 귀촌은 477가구 575명, 귀농은 245가구 309명이며, 거주 지역별로는 곡성권 355명, 석곡권 231명, 옥과권 298명으로 나타났다.

곡성군 전입 전 거주지는 광주, 서울, 경기, 전북 순으로 나타났으며, 곡성군 선택 이유로는 '고향이어서'가 30.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가족·친지 거주'가 29.3%로 뒤를 이었다.



귀농·귀촌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비율이 33.3% 불만족 비율 9.5%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지역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로는 '자연환경 및 경관이 아름다워서'가 68.6%, 불만족하는 이유는 '생활 편의 시설이 좋지 않아서'가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귀농·귀촌인 중 88.6%는 현재 거주지에서 타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주 계획이 있는 11.4%의 경우 '생활시설 문제' 26.9%, '사업장 또는 직장 문제' 21.8%, '경제적인 문제' 15.3% 순의 이유로 이주하려는 이유가 나타났다.

귀농·귀촌 정책 중 만족도가 높았던 정책은 '귀농?귀촌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귀농 농업 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사업', '귀농인 신규 농업인력 육성 지원사업' 순으로 나타났으며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필요한 정책은 '귀농·귀촌 정보제공' 32% '일자리 등 정보제공' 17.9%, '주택구입 임대자금 지원' 16.8% 순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귀농·귀촌 가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를 통해 곡성군의 인구 유입 경쟁력 제고에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곡성=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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