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권익위 종합 청렴도 2년 연속 '우수 등급'

현장 맞춤형 소통·인사·조직문화 개선...권익위,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

한국마사회 전경. 사진=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상임감사위원 윤병현)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우수)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이 평가는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 전국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한국마사회는 32개 공기업 유형군 중 7개 기관과 함께 2등급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정기환 회장과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윤리청렴추진협력단'을 발족하고, 경마현장에서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경마지원직의 소통·인사·조직문화 개선에 방점을 둬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청렴도와 대고객 서비스를 동시에 개선한 노력의 일환이다.

권익위는 마사회의 현장 맞춤형 개선 활동을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현장 소통활동을 통해 취약 부문을 분석·도출하고, 15건의 실질적인 제도개선까지 이루어냈다는 평가에 따른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부패방지 및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 "오는 2025년에는 최우수 등급 달성을 위해 다시 한번 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은 "고위직이 적극 주도하는 소통활동과 제도개선으로 내부체감도를 향상하고자 노력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자평하고, "청렴한 조직문화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은 지난 11일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로부터 '2024년 최고 감사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