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 정부, 2025년 새 진용으로 도약 예고

  • 정치/행정
  • 세종

최민호 세종시 정부, 2025년 새 진용으로 도약 예고

연말 국·과장, 사무관급 승진 및 이동 인사 예고...정무라인도 교체
신년 관건은 민주당 주도의 의회와 정무적 관계 강화...참모진 중요
최 시장, 24일 간부회의 통해 올 한해 성과와 내년 과제 강조

  • 승인 2024-12-24 17:51
  • 수정 2024-12-25 07:2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최민호시장 긴급 간부회의 소집2
최민호 시장이 2025년 시 집행부와 함께 어떤 변화의 물결을 몰고올지 주목된다. 사진은 간부회의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 정부가 2025년 새 진용과 함께 도약의 한해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2024년은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시의회와 지속적인 갈등 구도에 휩싸이며 상승 곡선을 그리지 못한 게 사실이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무산을 떠나 빛 축제와 이응패스 등 주요 현안 사업 추진과 예산 편성 과정 전반이 그러했다.

이 때문에 집행부와 의회 사이에서 정무 기능 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국·과장 등 고위직부터 하위직까지 승진 요인 등을 반영한 인사 개편은 중요한 대목이다.

현재 주요 인사안을 보면, 교통국은 남궁호 국장의 국방대 교육 파견과 함께 천흥빈 국장이 변화의 키를 쥐고, 시민안전실은 류제일 국장의 공무원교육원(완주) 이동에 따라 고성진 전 미래전략본부장의 전격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장민주 정책기획관은 4급에서 3급 승진으로 시 정부의 핵심 축에 서고, 김회산·박형국 과장은 막판 국장 대열에 합류하며 1년 교육으로 자리를 비운다. 또 김점민·김영섭·이용우 사무관이 과장 승진을 통해 조직에 새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국장 3명과 과장 3명 승진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교육 대상자 2명 자리가 확보되면서, 깜짝 선물로 안겼다. 사무관 승진자는 20명으로 나타났고, 과장급 이하 직급의 보직 이동도 2025년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심사는 최 시장을 보좌할 핵심 정무라인 재배치로 모아진다.

유진수 정책특보(3급)와 이경우 비서실장(4급)이 연말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여기에 누가 올지도 관전 포인트다. 시 내부적으론 정책특보 대신 공보관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언론특보를 외부 인사로 받아들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내외적으로 정무 라인의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부각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임기를 1년 6개월 여 남겨둔 최 시장에게 있어 2025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며 "탄핵 정국과 여소야대 구도 아래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받고 있다. 무엇보다 공직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시정 성과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최민호 시장은 12월 24일 시청 집현실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올해 성과와 내년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시정 성과로는 이응패스 도입과 지방법원·검찰청 건립 확정, 한글문화도시 지정 및 친환경종합센터 건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공직사회가 정원박람회 무산으로 인해 침체되지 않고 희망찬 새해 준비에 나서 줄 것을 또한 당부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올해 우리 시가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돼 시민 자부심을 높인 일과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행정력을 입증한 일이 가장 기뻤다"며 "그동안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 준 전 직원들의 공이자 시민 모두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한국지역경영원(이사장 윤황)이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순위에서 인구·경제·교육·건강·안전 등 5개 부문 총합 637.8점을 획득하며 도시 지속가능성 종합 1위에 오른 점을 강조했다.

행안부의 정부합동 평가에서 특·광역시 부문 정량·정성평가 2관왕을 비롯해 지역행정 효율 증진 우수, 균형발전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등 행정력을 진단하는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점도 치켜 세웠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들이 보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공무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응패스도 해내니까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일이 성사되게끔 직원들이 얼마나 많이 노력했나. 잘했다. 수고했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3.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4.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5.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1.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2.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3.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4.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