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 새로운 미래 시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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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 새로운 미래 시각 주목

농정원, 4년간 데이터로 농업의 중요성 재조명
식량안보 강조, 국제 정세 속 농업의 역할 부각
정부, 농촌공간 재구조화로 직업적 가치 강화
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농촌 변화 예고

  • 승인 2025-01-02 16:1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붙임2]
농정원이 분석한 최근 4개년 정보량 변화. 사진=농정원 제공.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최근 4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조명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등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 정세의 불안정 속에서 식량안보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농정원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103만 6926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세 가지 유형으로 정의했다.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의 중요성과 함께 정부는 농업과 농촌의 긍정적 인식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식량 위기가 확산되며 정부는 밀·콩 중심의 전략작물직불제 등 식량 자급률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2023년에는 정부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계획'을 통해 식량안보 확보를 최우선 전략으로 제시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년 4월에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방침이 발표되며 농촌의 직업적 가치가 주목받았다. 온라인 반응에서도 식량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긍정이 높았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관련 정보성 게시글과 캠페인 영상이 주목받았다.

보고서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 유형별로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정책 및 제도에 대한 언급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도 제시했다.

식량안보 부문에서는 전쟁과 쌀 생산·수급 등 이슈에 대한 정부 대응이 주목받았고, 환경보전 부문에서는 공익직불제 관련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 농촌 공동체 유지 부문에서는 마을 단위 사업과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이 강조됐다. 미래 성장 부문에서는 스마트팜 관련 키워드가 중심이 됐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우리 농촌은 이제 농사만 짓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쉬고 싶은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농업과 농촌의 가치가 미래지향적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붙임3]
연도별 여론 반응.
[붙임4]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키워드.
[붙임5]
농촌 공동체 유지와 미래 성장 키워드.
[붙임6]
농업·농촌 가치 확산량 추이.
[붙임7]
[붙임8]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스마트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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