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무정부 사태 대한민국… 정치발 IMF 우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무정부 사태 대한민국… 정치발 IMF 우려"

6일 출입기자와의 만남 자리서 경제 위기론 언급
의원내각제 등 개헌 통해 권력개혁 주장도

  • 승인 2025-01-06 16:02
  • 신문게재 2025-01-07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AA7I5339
6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혼탑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2025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무정부 사태에 추락하는 경제를 고민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우려했다.

6일 출입기자와의 만남 자리에서 김 지사는 현재 정치권의 무능력과 무책임에 대해 비판하는 동시에 큰 틀에서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가 미국식 대통령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연방정부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형태인 미국과는 다르다. 결국 구조적 문제를 볼 때 (윤 대통령과 12·3 계엄령 관련자 등에 대해) 단죄하는 것이 중요는 하지만 왜 이런 문제가 나왔는지 권력구조를 바꾸는 등 논의가 필요하다"며 "의원내각제 도입을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국회 등 여야 정치권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냈는데, "민주당은 안면몰수하고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탄핵 등 28번의 탄핵안을 내면서 조기 대선을 위해 혈안이다"며 "윤 정부를 탄생시킨 집권여당 국민의힘도 국정운영 과정과 믿음과 신뢰 부분을 보면 후한 점수를 줄 수는 없다"며 정치권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국정 마비로 인해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과거 경제발 IMF보다 현재 정치발 IMF 사태 도래로 더 큰 국가적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파적 이익 추구를 자제하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대한민국호라는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고 전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