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설 연휴 앞두고 부가가치세 신고기한 연장

  • 정치/행정
  • 세종

국세청, 설 연휴 앞두고 부가가치세 신고기한 연장

홈택스 전자신고 시스템, 맞춤형으로 단순화
AI 전화상담 서비스, 24시간 지원
수출·중소기업 환급금 조기 지급 예정
성실신고로 불필요한 세무조사 피할 수 있어

  • 승인 2025-01-08 17:1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세청
심욱기 개인납세국장이 이번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제공.
국세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기한을 1월 31일까지 연장한다. 주말과 설 연휴가 법정 신고기한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고향 방문 전 마무리를 당부하는 취지다.

이번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부터 홈택스 전자신고 시스템을 납세자 맞춤형으로 단순화하고, AI 전화상담을 24시간 제공해 신고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2024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927만 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24만 명 증가한 수치다.

개인 사업자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법인사업자는 예정고지 대상 여부에 따라 신고대상 과세기간이 다르다. 신고는 홈택스와 손택스를 통해 세무서 방문 없이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신규사업자와 간이과세 사업자에게는 맞춤형 자료를 사전에 안내했다.

홈택스 로그인 시, 납세자의 신고유형과 과세유형에 따라 신고대상 기간이 자동으로 설정된 맞춤형 화면이 제공된다. 또 전자신고에 익숙하지 않은 사업자를 위해 '세금비서 서비스'를 제공해 신고 과정을 간소화했다.



AI 전화상담 서비스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관련한 궁금한 내용을 24시간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세상담센터나 전국 세무서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AI가 단순 문의를 처리함과 동시에 전문 상담사가 전자세금계산서와 현금영수증 상담을 진행한다. 전화로 신고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세금납부용 가상계좌를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세청은 수출·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1월 31일까지 환급신고 시 환급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재해 및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는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에게는 신고기한 연장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심욱기 개인납세국장은 "납세자 유형별로 신고 시 유의사항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으며,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을 가지고 신고해야 할 것"이라며 "국외 공유숙박 플랫폼으로부터 지급받은 외환수입금액 누락, 신용카드 부당·과다공제 등 실수 사례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공유 숙박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시에 코스트코 입점한다
  2. 금강환경청, 논산 임화일반산단 조성 환경영향평가 '반려'
  3. 한남대, 대전 소제동서 로컬 스타트업 Meet-up Day 개최
  4. 둔산경찰서, 기초질서 확립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5.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 최적화된 신장질환 치료 전략 제시
  1. 대전경찰, 보이스피싱에 속은 20대 9000만 원 송금 막아
  2. PBS 폐지 넘어 과제 산적… 기관장 선임 절차 개선 목소리
  3.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4.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5. 충남대 ‘1+3 학부 위탁 교육 외국인 신입생 간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이전 다행"… 여당 앞 달라진 김태흠 지사 왜?

"李정부, 공공기관 이전 다행"… 여당 앞 달라진 김태흠 지사 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4일 국회도서관에서 처음 열린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언행은 확연히 달랐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에 야당이 된 국힘 소속의 김 지사는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공감을 표하면서 실·국장들 향해 국회의원 지역구인 시·군의 현안사업을 적극 지원하라는 말을 여러 차례 쏟아냈다. 특히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서 다행”이라고 했고,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움직임에 대해선 “국힘은 힘이 없다. 민주당이 나서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충남도 정책설명회는 올해 3..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