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제2의 '글로벌히트' 꿈꾸는 3세마 '원평스톰' 4연승

  • 전국
  • 수도권

한국마사회, 2제2의 '글로벌히트' 꿈꾸는 3세마 '원평스톰' 4연승

4전4승 폭풍 같은 연승기록 "헤럴드경제배 노릴 것"

  • 승인 2025-01-12 11:21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24년 11월 17일 과천시장배 우승한 원평스톰과 임다빈 기수
24년 11월 17일 과천시장배 우승한 원평스톰과 임다빈 기수.
한국마사회는 12일 2제2의 '글로벌히트'가 꿈꾸는 3세마로 '원평스톰'대회에서 연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을 시작한 3세마 '원평스톰(수, 미국, 김용재 마주)'이 그 이름처럼 폭풍 같은 연승소식을 전하고 있다. 작년 9월 1일 데뷔해 주로에 나온 지 아직 반년밖에 안된 신예다.



'원평스톰'은 데뷔전을 포함해 2번의 경주를 우승한 뒤, 11월 17일 과천시장배(L, 2세, 1200m) 대상경주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단숨에 2등급으로 승급했다. 데뷔한지 겨우 2개월 반만의 성과였다.

지난 1월 5일(일) 처음으로 출전한 2등급 1600m 경주에서도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검증해 보였다. 이 날 '원평스톰'은 6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경주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켰다. 그러다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무섭게 걸음을 내기 시작한 후 순식간에 선두권에 진입하여 다른 말들과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단독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전 4승 무패라는 연승기록을 가져가게 되었다.



'원평스톰'은 마명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전설적인 씨수마 '스톰캣'의 피를 물려받았다. 국내에서는 '경부대로', '파워블레이드', '돌아온포경선' 등이 '스톰캣'의 후손이다. 혈통을 증명하듯 '원평스톰'은 벌써 경매가 6800백만 원의 3배가 넘는 2억3000만 원의 상금을 따냈다.

정호익(10조) 조교사는 "3월에 있을 헤럴드경제배(G3, 3세이상, 2000m) 대상경주를 준비 중이다. 대비해서 2월에는 2000m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배를 시작으로 '원평스톰'이 '위너스맨'과 '글로벌히트'처럼 차세대 장거리 대표강자로 이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2월 2000m 경주에서도 원평스톰의 연승행진이 계속될지, 이어서 헤럴드경제배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올해 3세마 유망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4.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5.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