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경제위기 속 투자유치·일자리 창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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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경제위기 속 투자유치·일자리 창출 '두각'

지난해 3.2조원 투자유치…공모사업 54개 선정 '역대 최대'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산단 조성·기업 유치 박차

  • 승인 2025-01-14 10:5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①투자유치, 일자리로 지역 경제 견인한다(1)_고용지표
음성군 고용지표.
음성군이 2024년부터 이어진 불안정한 정국과 고환율, 소비심리 위축 등 삼중고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2024년 3조 2800억 원, 민선7기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13조 9000억 원의 투자를 이끌며 매년 평균 2조 30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4년에는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등 54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577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고용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군은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 77.9%로 충북 1위를 차지했으며, 지역활동인구 지표에서 11만 8000명으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군은 2025년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 5억 원 한도 내에서 연 2% 이내의 이자를 지원(중소기업 육성 자금 이차보전금)하며, 소상공인에게는 100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과 경영환경 패키지 개선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건설업계를 살리고 투자유치 기반 확충을 위해 음성테크노폴리스산단과 삼성테크노밸리산단의 착공을 서두르고, 생극제2산단 등 5개 산단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산단과 휴먼스마트밸리산단 잔여 부지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기업을 유치해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 기업의 조기 입주를 도와 양질의 일자리를 신속히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군은 지역업체가 100% 참여하는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3차 년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축된 소비와 고용 활성화를 위해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 한도를 상향하고,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착공을 서둘러 청년 구직활동과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우리 군은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유치기업의 고용 창출로 경제불황을 헤쳐나가겠다"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 도내 1위, 지역내총생산 8년 연속 도내 2위의 성과를 이어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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